현대건설은 8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17, 26-24, 25-22)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챙긴 현대건설(59점)은 2위 도로공사(45점)와 격차를 14점 차로 벌렸다. 12연승을 달리던 도로공사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36득점 공격 성공률 45.31%로 펄펄 날았다. 범실은 9개로 양 팀 최다였지만, 양 팀 최다 득점을 터뜨리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1세트는 범실이 승부를 갈랐다. 현대건설이 범실 8개로 무너졌다. 야스민이 6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범실 5개로 '양날의 검'이 됐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켈시가 6득점씩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2세트를 가져오며 반격에 나섰다. 집중력을 발휘해 범실을 4개로 줄였다. 야스민(9점)과 양효진(5점)이 14점을 합작해 도로공사의 수비를 허물었다. 두 선수는 나란히 66.67%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3세트는 양팀 외국인 선수의 득점 대결이 펼쳐졌다. 11득점을 터뜨린 야스민의 현대건설이 3세트를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켈시가 9득점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역부족했다. 듀스까지 간 접전 끝에 24-25에서 켈시가 시도한 오픈공격이 아웃되면서 3세트를 내줬다.
현대건설은 기세를 몰아 4세트까지 챙겼다. 야스민이 10득점으로 맹폭을 이어갔다. 블로킹 2개를 포함해 3득점을 올린 이다현과 정지윤(3점), 양효진(3점)도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박정아(6점)와 야스민(7점)이 13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짚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