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이형석(50) 소방경과 고 박수동(31) 소방장, 고 조우찬(25) 소방교의 합동영결식 8일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됐다.
순직한 이형석 소방경은 28년차 베테랑 소방관으로 아내와 두 자녀를 둔 가장, 박수동 소방장은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조우찬 소방교는 지난해 5월 임용된 새내기 소방관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들은 지난 6일 화재 진압 과정에서 큰불이 잡히자 "건물 5층에 사람이 있다"는 현장 작업자의 말을 듣고 주저 없이 구조 작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직후 불길이 다시 거세지면서 미처 건물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순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