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8일(한국시간) 모컴(3부)과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3라운드(64강)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상한 상황이다. 지난 6일 첼시와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손흥민을 교체해 15분 정도 휴식을 주려했다. 부상은 아니었다"면서 "그런데 다음 날 손흥민이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일단 검사를 받고, 정확한 진단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미은 첼시전 후반 34분 교체 아웃됐다. 콘테 감독의 말대로 부상으로 인한 교체는 아니었지만, 다음 날 통증이 찾아왔다.
복귀 시점은 A매치 기간(1월24일~2월2일) 이후로 예상된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부상"이라면서 "언제 복귀할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다음 A매치 기간 전까지는 훈련에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행군이 기다리는 토트넘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 8차전을 치르는 벤투호도 악재다.
토트넘은 A매치 기간까지 모컴전, 첼시와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레스터 시티, 첼시전을 치러야 한다. 손흥민은 시즌 9골(리그 8골)로 토트넘 최다 득점자다. 빡빡한 일정 속 손흥민의 공백은 타격이 크다.
벤투호는 27일 레바논 원정 7차전과 2월1일 시리아와 중립 8차전(아랍에미리트)을 치른다. 본선행 9부 능선에 오른 만큼 토트넘에 비해 타격은 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