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김치 수출 역대최고, 12년만에 무역수지 흑자 기록

김치. 스마트이미지 제공
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12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도 김치 수출액이 159.9백만 불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김치 무역수지도 19.2백만 불 흑자로 지난 2009년 이후 12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김치 수출은 연평균 18%씩 증가하고 있다. 2017년 81백만불에서 2018년 98백만불, 2019년 105백만불, 2020년 145백만불, 2021년 159.9백만불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김치 무역수지도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2017년 -47백만 불 적자에 이어 2018년 -40백만 불 적자, 2019년 -25백만 불 적자, 2020년 -7백만 불 적자, 2021년 19.2백만불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 대상 국가도 2011년 61개국에서 10년간 89개국으로 확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케이팝(K-pop) 등 한류 열풍으로 대표적인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도 김치의 종주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국산 김치만이 가지는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며, 현지 입맛에 맞춰 김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조리법(레시피)을 홍보하기로 했다.
 
또한 김치 소스 등 김치를 활용한 여러 종류의 김치 가공식품 제품의 개발을 지원하여, 김치의 소비 저변도 넓혀 나갈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전한영 식품산업정책관은"케이푸드(K-food)의 대표 주자인 김치의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여러 노력과 함께, 유망한 한국 농식품을 발굴하여 해외에 널리 알려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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