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7일 "어제 제가 홍준표 의원에게 새해 인사 겸 안부 전화를 드렸다"라며 홍 의원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날짜를 잡은 것은 아니지만, (홍 의원이) 다음 주쯤에 날을 잡아서 보자는 말을 하셨다"라고 밝혔다.
홍 의원 측도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와 통화를 한 사실은 맞다"고 설명했다.
전날 이준석 당 대표와의 갈등을 봉합한 윤 후보가 경선 경쟁자였던 홍 의원과의 만남까지 추진하며 '원팀' 구성에 속도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윤 후보에게 경선에서 패했지만, 경선 일반국민 투표에선 2030 세대 등 젊은 층의 지지에 힘입어 과반에 가까운 득표율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