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188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가 경찰 조사 중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씨는 7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병원 진료를 받겠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이 씨는 오전 11시 40분쯤 남색 패딩으로 얼굴과 몸을 가린 채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이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씨는 전날에도 오전 10시부터 밤 11시 40분까지 약 14시간 가량 경찰 조사를 받았다.
현재 경찰은 이 회사 재무팀 직원 2명을 불러 윗선 개입과 공범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