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향후 10년 삶의질, 도시품격 높이는 시기"

[신년대담]

■ 방송 : 충북CBS <시사포워드 신년대담> 청주 FM 91.5, 충주 99.3MHz (6일 17:05~18:00)
■ 진행 : 이수복 PD
■ 대담 : 조길형 충주시장

충주시의 향후 10년은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한 발전의 시기, 더불어 삶의 질과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시기로 정의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북CBS 시사프로그램, 시사포워드에 출연해 지금까지가 중부내륙 신산업도시 충주의 정체성을 확립한 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발전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경제규모 확대와 함께 시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일 4대분야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국립충주박물관 등 3대 문화시설 건립과 함께 문화예술 분야의 투자를 확대해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관광도시 조성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또 도심 속 생태 둘레길과 비내섬 생태습지공원 조성 등 생태환경도시 조성과 세대별 건강 공간을 마련하는 등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농업 활성화와 부족함 없는 정주여건 마련, 더욱 촘촘한 복지망과 안전환경 구축을 위해서도 온힘을 쏟겠다고 조 시장은 약속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이수복 PD(오른쪽)와 조길형 충주시장. 이은영 PD
◇ 이수복> 먼저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린다.
 
◆ 조길형> 충주시민 여러분, 청취자 여러분. 모두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
 
◇ 이수복> 코로나가 여전히 진행형이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조길형> 지금의 상황이 이전보다도 더 안타깝게 다가오는 것은 다함께 노력해 이뤄낸 일상회복의 첫발을 뗀 자리에서 다시 뒷걸음질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2022년 새해에 품고 있던 희망들과 다시금 기약 없는 작별을 한 것 같은 기분일 시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고 답답할 따름이다.

특히나 충주시는 수도권과 인접해 있고 유동인구가 많아 위기 때마다 항상 크게 영향을 받고 있어서 전국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입장이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일수록 방역은 물론이고 모든 분야에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모습으로 임하는 것이 시민들을 위로하고 나아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어책이다.

코로나 예방에는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신속하게 검사에 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시는 지난달부터 보건소 일반업무를 중단하고 종합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코로나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는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밀접촉자와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에 주력하고 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는 무증상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가 이루어지도록 해,  선별진료소 방문 인원 분산을 통한 시민의 안전 확보와 검사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연말에는 도와 교육청이 오랜 협의 끝에 확정한 '5세 이하 미취학 아동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는데 시에서도 60%의 예산을 투입한 만큼 꼭 필요한 가정에 빠짐없이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꼼꼼한 업무처리에 최선을 다했다.

올해에도 일상을 되찾을 날까지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분들을 찾아내 돕는 선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
 
코로나 상황이 안정과 위기를 반복하면서 백신 접종기간을 비롯한 방역지침도 계속해서 바뀌고 있지만 초기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원칙은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빨리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면 역학조사에 성실하게 임하는 세 가지다.
 
시민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해오신 것처럼 방역의 원칙을 확고하게 지켜주신다면 지금의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2022년이 코로나 극복의 원년으로 기록될 수 있게 시에서도 기본에 충실하게 방역체계를 운영해 나가겠다.
 
◇ 이수복>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충주시는 지난 한 해 여러 분야에서 자랑거리를 많이 쌓아왔다고 들었다. 비결이 뭔가.
 
◆ 조길형> 해를 넘어서까지 이어져 온 코로나와 과수화상병, 호우 피해복구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충주의 발전, 다수 시민의 혜택,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3대 원칙에 더해 '더 가까이 충주'라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시정을 운영하면서 가능한 일이라면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안 되는 일은 아무리 큰 목소리를 내더라도 단호하게 거절하는 공정한 원칙을 갖고 노력해 온 것이 어려운 시기에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됐다.
 
여기에 더해, 위기의 순간을 충주시가 더 높이 도약할 도전의 기회로 여기고, 끊임없는 신뢰와 응원을 보내준 시민의 힘 덕분에 실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위기를 헤쳐나오고 또 발전의 활로를 열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단 말씀을 꼭 드리고 싶고, 그 마음에 보답할 수 있게 2022년도 알찬 한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드린다.
 
◇ 이수복> 지난해 성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중부내륙선철도 1구간이 12월 말에 개통했다. 충주시장으로서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 조길형> 먼저 확실히 해두고 싶은 것은 이번 철도개통이 충주시 광역교통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것이다.
 
이번에 개통된 1단계 구간 덕분에 충주는 이천 부발까지 자동차로 1시간이 넘게 걸리던 거리를 20여분만에 오갈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직 수도권에 닿기에는 두 번의 환승이 필요하고 거쳐야 하는 역도 많아서 우리시가 진정으로 바라는 '1시간 이내 수도권 도착'에는 애로사항이 많은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시는 앞으로의 철도개발사업에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충주시 광역교통망 확충에 있어 필수적인 사업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우선 위로는 2027년에 광주에서 강남 수서까지 연결하는 복선전철 사업이 완성돼 진정한 '수도권 1시간 시대'의 문을 활짝 열고 아래로는 2028년까지 문경에서 김천까지 연결하는 남부내륙선철도를 마련해서 최종적으로 충주는 역사적인 대한민국 중심고을에 더해 현시대에 동서남북을 관통하는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다.
 
특히나 충주역은 충북선과 중부내륙선철도가 교차하는 환승지점이라는 강력한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광역교통망이 확충될수록 물류운송의 요충지로서 발전할 필연성을 갖추고 있어 향후 중부내륙 신산업도시 충주의 핵심이 될 것이다.
 
국가 규모의 사업이라고 해서 언젠간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지역과 시민들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미래의 가능성에 희망을 가지고 가능한 모든 기회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겠다.
 
◇ 이수복> 2021년은 특히 신성장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는데, 신성장 산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 조길형> 경제적인 발전을 위한 공략 포인트로 신성장 산업 발굴과 육성에 선택한 것은 미래세대의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열정이 있는 젊은이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돈만 벌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일자리가 아니라 스스로의 역할에서 보람을 찾을 수 있고, 또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른바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자리를 원하고 있다.
 
지역 경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미래 기술을 주도할 신성장 산업이 무엇인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서 우리땅에 뿌리내리게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시는 충주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각 산업들의 발전 가능성, 중요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소, 바이오, 자동차부품, 이차전지, 승강기 산업을 5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했다.

올해부터는 각 분야별로 체계적인 집중육성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이수복> 5대 신성장산업의 집중육성 전략이라는 것에 대해 특히 젊은층 청취자들의 궁금증이 상당할 것 같다.
 
◆ 조길형> 지금까지가 중부내륙 신산업도시 충주의 정체성을 확립한 창업의 시기였다면 앞으로 10년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동력을 찾아내 가속을 더하는 발전의 시기다. 5대 신산업의 집중육성전략을 통해 그 추진력을 찾아내고자 한다.
 
앞서 말씀드렸듯 우리시가 선정한 5대 신성장산업은 수소, 바이오, 자동차부품, 승강기, 이차전지 분야다.
 
수소산업 육성계획은 수소의 생산·저장·활용까지 아우르는 실증사업으로 관련 분야의 기술 표준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바이오가스와 암모니아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의 선두주자 역할을 차지하게 됐다.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 암모니아 수소화 실증사업 등 특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충주를 탄소중립시대의 최대 화두인 그린수소 생산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아울러, 관련 분야의 다양한 기업유치와 기술 연구에도 탄력을 더해주리라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 전략은 국가전략사업인 바이오헬스분야와 관련한 지역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충주는 이미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2020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지금 대소원면에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7년에 완공될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는 앞으로 오송-충주-제천으로 이어지는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시에서도 국가산단 조성에 발맞춰 '바이오헬스산업 중심도시'의 비전을 선포하고, 바이오헬스 관련 창업지원, 벤처기업의 성장기반이 될 지식산업센터 건립, 바이오육성 전담기관 역할을 할 충주바이오산업진흥재단 설립 등 관련 인프라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또한, 맞춤형 기업지원사업, 산관학 네트워크를 활용한 클러스터 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차부품산업은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수 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를 중심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전자파센터는 전기, 수소차 등 미래자동차를 비롯해 전장부품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시험·인증·평가하는 기관이다.

친환경 미래차로의 전환이 멀지 않은 현 상황에서 해당 기술의 안전성 평가는 곧 가장 복합적이고 선진화된 기술이 이 곳에 모인다는 뜻이다.

전자파센터가 본래 목적에 맞게 미래차산업의 메카로 정착할 수 있도록, 충북도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 및 각종 지원방안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모빌리티 전장부품 기능안전센터를 추가로 유치해 미래차 산업의 기반을 한층 더 단단하게 다지겠다.

승강기산업의 핵심은 충주가 명실상부한 신산업도시로 도약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업계 최고의 기업 현대엘리베이터와 궤를 같이 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엘리베이터 점유율 40%를 점하고 매출 2조 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굴지의 대기업이다.

현재는 본사와 스마트공장, 물류센터까지 충주 제5일반산업단지에 이전하기로 결정하고,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에서도 현대엘리베이터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인허가 지원, 산단부지와 시내권을 연결하는 연수터널 추진 등 가능한 지원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정착과 함께 수백여 개의 협력사까지 불러들여 또 한 번의 경제적 도약을 이뤄내는 것이 승강기 산업을 통한 충주시의 목표다.

마지막 이차전지 산업은 핵심소재의 글로벌 경쟁력과 공급망 생태계의 안전성을 함께 강화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얼마 전 이차전지 관련 기업체 간담회를 가졌는데 여기서 기업들이 바라는 점을 파악하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올해 우리시는 간담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토대로 오창의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과 기업들 간의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주에는 HL그린파워, 코스모신소재, 천보, 에너테크인터내셔널 등 이차전지산업을 이끌어 가는 유수의 대표기업이 포진해 있어 향후 관련 분야의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그리고 신성장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해 관련된 우수기업이 찾아왔을 때에 빠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할 수 있도록, 2022년 동충주산단, 2024년 드림파크·비즈코어시티산단, 2025년 법현·스마트산단, 2027년 바이오헬스국가산단까지 추가 산단도 순차적으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 이수복> 발전의 시기라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로 충주시의 자신감이 대단한데, 자신감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기반 역시 탄탄한가.
 
◆ 조길형> 충주시와 시민들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은 지금까지 거둬온 성과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충주시는 올해 전국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수상과 9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선정, 노사민정협력 활성화 평가 기초자치단체 대상 수상 등 중부내륙 신산업도시의 이름에 걸맞은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한 해 코로나로 어려운 중에도 39개의 우량기업 유치, 1조 2천 811억 원의 투자, 1천 943명 고용이라는 결과를 보여주며 경제성장의 내실이 튼튼하다는 점을 증명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국 평균 0.2%를 상회하는 1%의 고용 증가율을 기록한 것도 또 하나의 자랑거리다.

5대 신산업 육성에 특화된 사업과 기업, 기관 유치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 봉방동과 달천동에 걸쳐있는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와 대소원면의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일대가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앞으로 특구에서는 '국내최초 바이오가스 기반 고품질 저비용 수소생산'과 '세계최초 상용급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을 실증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원익머트리얼즈, ㈜한화, ㈜에어레인, 디앨(주), ㈜아스페, 충북테크노파크, FITI시험연구원 등 유수의 기업들이 힘을 합하고, 고등기술연구원, ㈜현대로템, ㈜원익홀딩스, ㈜서진에너지 등 수도권에 소재한 기관·기업들도 특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해당 사업들은 수소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진정한 친환경 에너지로 인정받기 위한 필수 과제로서 그 중요성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다.

시에서도 그린수소 사업의 성공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향후 관련기술의 표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원천동력으로 만들 것이다.

FITI시험연구원도 지난해 충주시를 찾아온 반가운 손님이다. FITI시험연구원은 다양한 분야의 신제품에 대한 시험, 검사는 물론 컨설팅과 연구개발까지 담당하는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충주에 들어서는 첫 R&D 전문기관으로서 신산업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술혁신에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줄 것이다.

특히 앞서 건립이 확정된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 모빌리티 전장부품 기능안전 기반구축센터와 함께 미래자동차 시장을 직접 설계하는 신산업 거점도시 충주의 랜드마크로 성장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그 외에도 모든 산업의 근본이 되는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향후 신성장산업 육성의 발판이 되리라 예상된다.

이러한 성과들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로 새로운 가능성에 과감하게 도전해 온 지역사회 전체의 의지가 원천이 되어 이뤄낸 결과다.

향후 10년의 미래비전을 위한 도전에도 같은 마음가짐으로 담대하게 응해서 반드시 시민들의 꿈과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이수복> 지난해 충주시는 '더 가까이 충주'를 새로운 도시브랜드로 제시하며 시민 친화적인 행정에도 남다는 관심을 보여줬다. 시민들에게 칭찬받은 사업이 있었나.
 
◆ 조길형> 경제적인 발전에서부터 지역의 안전, 시민의 행복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무엇이든 한 발짝 더 적극적으로 도전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 '더 가까이 충주'라는 브랜드다.
 
지난해는 이러한 의지를 실천으로 옮기는 첫해로서 모든 곳에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힘써 왔다.

여러 해 동안 우리시는 물론이고 전국의 과수농가를 괴롭혀온 과수화상병 대응책을 고민한 끝에 우리시는 전국 최초로 사전방제 행정명령과 드론 항공방제 등 공격적인 방안을 도입해 피해면적을 작년의 32.6% 수준에 한정시키며 성공적으로 화상병을 방어해 냈다.

충주시가 추진하는 자체적인 재난지원금도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분들을 도와드린다는 지자체의 역할에 중점을 두고, 강사, 행사종사자, 문화예술인, 소상공인과 같이 특히 큰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핀셋지원해서 직접적인 지원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전반의 회복을 꾀했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중에도 관광자원 발굴에 꾸준히 투자해, 와이키키 재개발을 추진하고 온천도시 시범지로 선정되며 수안보 재활성화의 시동을 걸었고, 우륵대교 경관조명, 게스트하우스와 유람선 운영, 라바랜드 리모델링 등 탄금호의 관광활성화도 도모했다.
 
시민 일상의 빈자리를 먼저 알고 채워주는 사업에도 공을 들여왔다.
 
노후된 구 공설운동장을 복합체육센터와 신규 근린공원으로 새단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고, 이곳뿐 아니라 총 7개소의 복합체육센터를 지역 곳곳에 1~2년 내 완공해 시민 여러분 누구나 집과 가까운 곳에서 센터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흔히 기피시설로 인식되는 하수처리장의 이미지 변신을 꾀해 수안보 하수처리장을 가족휴양형 생태공원으로 변신시켰다.

나무 몇 그루, 벤치 몇 개 설치하고 구색만 갖추는 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 산책로, 반려견놀이터, 바비큐장까지 시민들이 재미있고 편안하게 쉬다 갈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다.

추위가 풀리는 봄철이 오면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 거라 기대 중이다.

중부권 첫 통합의학센터인 위담병원 개원과 서충주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시립도서관 개관도 빼놓을 수 없는 지난해의 기쁜 소식이다.

기존 도심지와 외곽 지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해 도시 전반의 성장을 유도할 간선도로망도 내실 있게 확충해 왔다.

도로망을 갖추는 것과 함께 이를 이용하는 분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통근버스, 통학버스와 함께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를 메꿔줄 마을버스를 개통했다.

마을버스 운영은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의견을 받아서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방향으로 꾸준히 꾸준히 개선해 나갈 것이다.

또 하나, 라이트월드 시설물 철거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며 시민 여러분들이 간절히 바라왔던 세계무술공원의 사실상 정상화를 이뤘다.

세계무술공원을 탄금대 권역 관광콘텐츠 개발의 한 축으로 삼아 더욱 아름답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 이수복> 새해가 되면 지자체마다 한 해의 운영방향을 발표하는데, 충주시는 지난해 말에 미래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시민브리핑을 진행했다고 들었다.
 
◆ 조길형> 시장에 취임한 이래 다양한 자리에서 많은 시민들과 대화를 나눠 봤지만 아마 그중에서도 시민브리핑이 가장 중요하고 그만큼 긴장된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10년의 미래비전은 시장 혼자 만들어냈거나 시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의 생각을 담아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우리시는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면 전문 용역기관에 맡길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묻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판단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최대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지난 해 10여 회가 넘는 간담회와 홈페이지, 충주톡, 유튜브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해 1천 165건의 의견을 수집했다.

그 결과 나온 것이 충주의 향후 10년을 그려낼 미래비전이다.

시민브리핑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미래비전의 첫 단추를 끼우는 자리였다.
 
◇ 이수복>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 조길형> 지금까지의 시정운영 방향은 지자체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충주가 반드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경제규모를 확대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왔다.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가 바로 이러한 우리의 목표를 나타내는 경제적 정체성이자 비전이었다.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앞서 이야기한 5대 신산업 집중육성과 광역교통망 구축, 신산업단지 조성 등의 성과를 거두며 앞으로의 발전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앞으로 발전의 속도가 더해갈 시점에서 일상을 보내는 시민들이 정말로 바라고 있는 부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기획한 것이 4대 미래비전이다.

역사와 품격이 느껴지는 문화도시, 지역상권과 연결된 낭만적인 관광도시,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뤄 걷기 좋은 생태환경도시,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건강도시를 향후 10년의 청사진을 담은 4대 키워드로 선정하고, 삶의 질과 품격 높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실천방안을 정리해 앞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중점 추진할 것이다.
 
◇ 이수복> 좀 더 깊이 이야기해보고 싶다. 먼저 '문화·관광 도시'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 조길형> 첫 번째 문화도시의 목표는 시민들에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먼저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중장기 지역문화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중원문화재단을 지역 문화예술을 육성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통합플랫폼으로 확장·성장시키겠다.

국립충주박물관, 예술의 전당, 시립미술관 3대 문화시설 건립을 힘 있게 추진해 어디에도 뒤처지지 않는 기반시설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미륵리 석조여래입상,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칠금동 제철유적 등 충주가 가진 역사문화자원을 잘 정비해서 중원문화의 품격을 증명하는 도시를 만들겠다.

두 번째, 관광도시는 지역의 관광자원을 권역별로 나눠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개성 넘치는 명소를 창출하고 이를 지역 상권과 연결해 시민에게 혜택을 돌려드리는 것이 핵심이다.

재오개 권역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악어봉에 법정 탐방로 조성 등 명소화 작업과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민간개발 추진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심항산에는 출렁다리와 아트폴리, 케이블카 민간개발 등 체험형 콘텐츠로 가득한 충주호 일대 어드벤처 파크를 세우고, 충주의 자랑 중 하나인 수안보는 구 와이키키 부지의 감성호텔 건립과 하늘재 명소화, 온천마을을 테마로 한 도시재생사업, 구 터미널부지의 온천 전문호텔 유치로 다시금 충주관광의 주역이 될 수 있게 만들겠다.
 
캠핑 성지로 불리는 목계나루와 수주팔봉은 시설과 경관 정비, 자전거길 조성 등으로 내실을 키워가는 한편, 낙조마을 테마파크와 숯테마 달숯공원도 추가로 마련해 휴양도시로서 충주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

이 외에도 충주호를 중심으로 제천, 단양과 연계한 호수관광벨트를 추진하고, 충주의 숨어있는 매력을 찾아내고 개발하는 데에도 끈기를 가지고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 이수복> 생태환경, 건강 도시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린다.
 
◆ 조길형> 충주시는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편안한 기분을 선물하는 자연의 풍경 덕분에 산과 물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는 이러한 환경자원을 잘 보존하는 것이 곧 도시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시대가 올 것이다.

생태환경 도시는 그 가치가 점점 더 높아질 충주의 자연을 잘 지키고, 나아가 시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호암지 일대 시민의 숲과 문화·체육시설, 구 공설운동장 복합체육센터, 친환경에너지타운, 천만그루 나무심기 등으로 생태환경의 균형을 맞춰가고자 한다.

충주도심을 가로지르는 충주천과 교현천은 시민 일상의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도심 속 생태둘레길로 완성할 것이다.

탄금대 일원은 국립박물관과 민물생태체험관, 중앙탑공원, 능암늪지생태공원, 용섬 생택복원 등의 계획을 하나로 묶어 순천만과 태화강에 이은 국가정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충북 최초의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비내섬도 순천만습지에 버금가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

또한, 전국 최초로 시작해 큰 성과를 거둔 '기업형 불법 투기 쓰레기와의 전쟁'을 한층 확대해 전 시민이 함께 일상 속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데에 앞장서 나가겠다.

마지막 건강 도시의 목표는 아이들은 씩씩하게 자라고, 청소년들은 마음껏 뛰어놀고, 어른들은 운동하기에 좋고, 어르신의 건강을 지키는 복지·의료까지 튼실하게 잘 갖춰진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코로나 이후 급격히 증가한 건강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는 건강충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먼저 운동할 수 있는 기반시설로서 서충주 국민체육센터, 유소년 축구장, 어린이 체육공원, 수안보 스포츠타운 건립에 착수하고, 구 공설운동장 복합체육센터에는 수영장, 체육관, 작은 도서관, 아동성장발달센터 등 심신의 건강을 두루 돌보는 시설들을 설계에 반영했다.

건강활동의 가장 기본인 걷기에 좋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시민이 많이 다니는 도심산책길과 종댕이길, 계명산 임도 등의 등산로를 정비하고, 걷기커뮤니티 운영, 걷기대회 추진 등 걷는 문화와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시설과 환경이 마련됐을 때 그 안을 채워줄 양질의 생활체육과 건강보건 프로그램도 확충할 수 있게, 시민 1인당 건강예산을 20만 원까지 순차적으로 높여가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의료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충주의료원의 공공기능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명실상부한 대학병원 확립의 해답을 찾겠다.
 
◇ 이수복> 지금까지 이야기해 주신 것들을 머리에 그려보면, 정말 하루 하루가 신나고 재미있을 것 같다.
 
◆ 조길형> 일상의 풍경을 선물해 드리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앞으로 문화, 관광, 생태환경, 건강이라는 큰 캔버스에 멋진 그림을 채워줄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계속해서 찾아내고 추진하겠다.
 
내적으로는 젊은 직원들의 신선한 감각에 현장의 경험을 더한 참신한 생각들이 적극적으로 공유될 수 있도록 평등한 분위기를 만들고, 외적으로는 다수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정부부처나 여러 기업의 새로운 공모, 기획 등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진취적으로 도전해 갈 것이다.
 
또한, 늘 세상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학습해 우리 시정에도 녹여내며 변화의 흐름을 지혜롭게 이용할 줄 아는 행정을 보여드리겠다.
 
◇ 이수복> 농업 활성화는 전국의 지자체가 안고 있는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농업 발전을 위한 구상,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
 
◆ 조길형> 농업 경쟁력 강화의 해답은 젊은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이들을 위한 새로운 농업기술을 보급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각종 농업시험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전문 교육과 영농정착자금 등 지원사업에 무게를 더할 계획이다.

또, 오랜 경험으로 체득한 노하우와 새로운 기술이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있도록 가업승계 청년농업인 지원사업을 펼쳐 농업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하겠다.
 
대형유통망과 직거래장터 등의 판매경로를 개척해 농업인들이 손해 볼 걱정 없이 농사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묘목생산단지를 조성해 우수종자를 확보하고 충주만의 더 맛있는 쌀을 생산할 수 있게 벼품종 개량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생산으로서의 농업 개념을 넘어서 교육, 체험, 휴양 등의 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도 조성해 충주 농촌관광의 구심점으로 육성하겠다.
 
올해 과수화상병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경험을 바탕으로 재난에 대비한 예방에 중점을 둔 적극적인 대응 매뉴얼도 업그레이드해 충주시 농업을 지켜나가겠다.

◇ 이수복> 지금까지 이야기해 주신 것 말고도 시민들이 기대할 만한 내용은 또 무엇이 있나.
 
◆ 조길형>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하나하나 중요하지 않은 사업이 없지만 그중에서도 기본에 충실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들을 꼭 소개해 드리고 싶다.
 
도시가 도시답게 서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부족함이 없는 정주여건의 구축과 복지·안전이 보장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먼저 정주여건의 개선을 위해 충주시는 '2040 도시기본계획'을 완성해 난개발과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은 하나를 만들더라도 주민들이 실제로 혜택을 볼 수 있는 내실을 갖추는 데에 집중하고, 서충주신도시와 호암택지지구에 이어 안림택지지구 조성에도 속도를 내서 도심 생활권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한 중부내륙선과 충북선의 교차하는 충주역세권 활성화에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
 
지역균형발전의 필수요소인 원활한 교통환경 확충에도 힘을 실어서, 검단지역에서 충주역으로 넘어오는 검단개교 건설, 5산업단지와 연수동을 연결하는 연수터널 개설, 부민삼거리 회전교차로 조성 등 도심지 내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정체 해소에 기여할 도로망을 마련하고, 금릉동노외주차장, 복합체육센터 주거지주차장, 충주역 환승주차장 등 도심 주차환경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복지와 안전이 보장되는 도시는 곧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일과 일맥상통한다. 충주시는 3대 원칙의 하나로  '사회적 약자의 보호'를 내세웠던 만큼 해당 사업들에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보훈예우수당과 참전유공자 생일축하금으로 지역과 나라를 위해 헌신해 오신 유공자 예우에 관심을 쏟고 있다.

동부노인복지관, 시립 노인요양원의 설립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노인친화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줄 것이다.

지난 연말에 5세 이하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 보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것을 비롯해, 한 해 동안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각계각층에 핀셋 지원을 이어온 취지를 살려 새해에도 도움이 꼭 필요한 곳을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는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
 
그리고 코로나로부터의 일상회복은 물론 그 이후에도 다시 나타날 수 있는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전문 진단시설을 갖춘 선별진료소와 호흡기 클리닉을 운영하고, 독감과 대상포진 백신접종을 확대하는 등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한층 비중을 싣고자 한다.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추진과 시민 안전보험 가입 확대로 수해와 폭설 등의 자연재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범지역 셉테드 조성, CCTV 추가 설치 등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

나아가 경찰, 소방서 등 재난상황 대응부서와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통합플랫폼도 구축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지금 계획한 사업들을 추진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더 좋은 방안을 계속해서 찾아내고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서, 시민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
 
◇ 이수복> 마지막으로 충주시민과 청취자 여러분께 한말씀.
 
◆ 조길형> 존경하는 충주시민과 시사포워드 청취자 여러분.
 
2022년이 여러분 모두에게 미뤄왔던 계획과 꿈을 현실로 옮기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새로운 꿈과 희망에 들떠야 할 새해가 코로나의 위협으로 여러 제약을 받고 있어 안타깝고 아쉽기도 하지만, 충주시는 최악을 대비하되 최선을 목표로 하는 자세로 항상 미래를 바라보며 나아가겠다.
 
미래비전을 만들어 온 지난 1년간 그랬던 것처럼 비전을 실현하는 첫발을 내딛을 때에도 시민들과의 대화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늘 공정한 자세로 과감한 도전을 이어가는 충주시가 여러분 곁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코로나를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내는 순간을 함께 맞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유난히 변덕스러운 날씨에 건강 상하지 않도록 늘 조심하시고 힘들 때에 더욱 가족, 이웃들의 삶을 돌아보는 따뜻함으로 한 해를 시작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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