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싣는 순서 |
①'그 나물에 그 밥' 시대는 끝났다…선거가 내 삶에 미치는 영향 ②대전시장, 與野 '다자구도' 속 첫 연임 시장 나올까 ③충남지사 선거전, 국민의 힘 12년 만에 지사직 탈환 여부 관심 ④'출범 10주년' 세종시 이끌 적임자 누구인가 ⑤'백년대계' 책임질 충청권 교육감 후보는 ⑥'무주공산' 대전 중구·서구, '정치적 요충지' 천안·아산 후보는 (계속) |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중구청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찾아가는 민원청취는 물론 지역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면서 구청장 선거를 준비 중이다.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 역시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개인사무실을 개소하고 그동안 만나지 못한 지인들과 만나면서 민심을 청취하고 있다.
송덕헌 전 대전시 정무특보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송 전 정무특보는 일찌감치 지역 사무실을 개소하고 정책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 장진섭 황운하 의원 비서관, 권오철 중부대 교수, 황경식 전 시의원도 중구청장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김연수 현 중구의회 의장, 강영환 전 국무총리실 비서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박용갑 중구청장과 '인사권' 문제로 각을 세우고 있는 중구의회 김연수 의장은 "대선 승리에 집중하고 구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강영환 전 비서관은 현재 대선 승리를 목표로 중구민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등 외연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현역인 장종태 서구청장이 지난해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빈집'이 된 서구에서도 출마예정자들이 분주하다.
민주당에서는 김창관 전 서구의회 의장과 정치신인인 유지곤 '대저너(Daejeoner)'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이미 출마 선언을 했다.
대전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인식 시의원, 서구 부구청장 출신 송석근 민주당 서구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민주당에서 제명된 이선용 현 서구의회 의장도 서구청장 출마 가능성이 회자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경석 서구의회 부의장과 강노산 서구의원, 조성천 변호사, 조수연 대전 서구갑 당협위원장 등의 출마 가능성이 나온다.
지난해 명예퇴직을 신청한 서철모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의 서구청장 출마 여부도 중요한 관심 사안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천안시장직을 탈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발목을 잡혔던 이규희 전 국회의원은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으며 정치활동을 재개한 뒤 올해 지방선거 천안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관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도 최근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천안시장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천안이 고향인 이 전 부시장은 오는 11일 출마기자회견을 한 뒤 22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천안시의 발전 로드맵을 밝힐 계획이다.
최근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은 10일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황 의장은 후반기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여야간 갈등을 합리적으로 풀어내는 등 정치력을 발휘했다.
이밖에 한태선 전 천안시장 후보와 이종담 천안시의원, 김영수 전 충남도 비서실장, 김연 도의원, 장기수 전 천안시의원 등도 출마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현직인 국민의힘 박상돈 천안시장은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임기 동안 수도권전철 무료 환승은 물론 일봉산민간공원특례사업을 주민투표에 부쳐 시정에 반영했으며 대기업 유치 등 10개 산단을 추진하면서 일자리 창출 등 성과를 거뒀다.
오는 15일 나사렛대학교에서 '다시 천안' 북콘서트를 개최, 사실상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에서는 또 유원희 전 천안예술의전당 관장이 중앙당 인재영입으로 정치에 입문해 박 시장과 경쟁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산시장인 민주당 오세현 시장도 올해 지방선거 재선 도전이 확실시된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아산탕정외국인투자지역 신규 지정, 각종공모사업 유치, 시민 삶의 질 높이는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당내 경쟁자로는 박성순 충남자원봉사센터장과 황재만 아산시의회 의장, 윤지상 전 충남도의원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34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국민의힘에 입당한 전 전 부시장은 아산 곳곳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해 인지도를 높이는데 몰두하고 있다. 특히 34년간 도시행정과 재난안전, 정책수립 등 행정경험과 중앙의 다양한 정관계 인맥 등을 통해 아산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귀 아산을 당협위원장도 정치활동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