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프리다' 3월 초연…최정원·김소향·임정희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창작 뮤지컬 '프리다'가 3월 1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초연한다.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번째 중소극장 프로젝트다. EMK뮤지컬컴퍼니는 '레베카', '엘리자벳', '모차르트!', '엑스칼리버' 등 대형 스테디셀러 뮤지컬을 제작해왔다.

'프리다'는 트라이아웃 당시 제14회 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했고 공식 초청된 제15회 DIMF에서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 출품작 중 전체 점유율 93%를 기록했다.

'프리다'는 멕시코 출신 여성 화가이자 혁명가인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쇼 콘셉트로 무대 위에 그려낸다. 프리다 칼로는 소아마비와 온몸이 부서지는 교통사고를 겪고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다. 자신의 강인하고 열정적인 삶을 그림에 담아낸 그는 중남미 여성 작가 중 최초로 루브르 박물관에 작품이 전시되기도 했다.

추정화 작가·허수현 작곡가·김병진 안무가가 의기투합했다. 세 창작진은 '인터뷰', '스모크', '블루레인' 등을 탄생시키며 대학로 중소극장 뮤지컬계의 신화로 불리는 황금 콤비다. 추정화는 "지난한 인생을 예술로 승화한 프리다 칼로에게 세리머니 같은 최고의 쇼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했다. 허수현은 "드라마틱한 선율로 프리다가 인생 마지막에 맞는 쇼를 풀어내겠다"고 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 '더 라스트 나이트 쇼' 게스트로 출연하는 프리다는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만났던 인물을 미스터리하게 풀어내는 레플레하, 데스티노, 메모리아와 함께 인생을 이야기 한다.

프리다 역은 최정원, 김소형이 맡아 100분 춤과 노래로 무대를 누빈다. '더 나이트 쇼' 진행자로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었던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하는 레플레하 역은 전수미, 리사가 맡는다.

프리다를 고통 속에 빠지게 한 사고 이후 그에게 서서히 다가가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데스티노 역은 임정희, 정영아가,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평행우주 속 또 다른 프리다를 연기하는 메모리아 역은 최서연, 허혜진, 황우림이 캐스팅됐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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