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3살 양창섭·29살 안주형, 나란히 결혼

오는 9일 결혼하는 삼성 우완 양창섭(왼쪽)과 신부. 삼성

프로야구 삼성 우완 양창섭(23)과 내야수 안주형(29)이 결혼한다.

삼성은 6일 "양창섭이 오는 9일(일) 오후 12시 30분 대구 수성구 퀸벨호텔웨딩에서 신부 박정민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둘은 지인 소개로 만나 약 1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두 사람은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수성구에 신혼집을 마련한다. 양창섭은 "나보다 나 자신을 더 생각해 주는 사람과 평생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가정과 야구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창섭은 데뷔 시즌이던 2018년 7승 6패 평균자책점(ERA) 5.05를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 맹활약했다. 2020년 7경기를 뛴 양창섭은 지난해 9경기 1승 1패 1홀드 ERA 6.60의 성적을 냈다.

8일 결혼하는 삼성 내야수 안주형(오른쪽)과 신부. 삼성


안주형도 오는 8일(토) 오후 1시 대구 동구 웨딩칼라디움에서 신부 김승미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역시 지인 소개로 약 3년간 키워온 사랑의 결실을 봤다.

두 사람 역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대구 경산에 신접 살림을 마련한다. 안주형은 "나와 결혼해 줘서 고맙고, 앞으로 더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신부에 대한 사랑을 전하면서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6년 육성 선수로 입단한 안주형은 지난해 1군에서 1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1군 성적은 26경기 5안타 3타점 타율 2할7푼8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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