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몰 세계 최대 스크린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바이에서 손꼽히는 랜드마크인 세계 최대 올레드 스크린에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영상이 두달간 상영된다. 부산시청 제공
두바이에서 손꼽히는 랜드마크인 세계 최대 올레드 스크린에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영상이 두달간 상영된다.

부산시는 두바이엑스포가 열리는 현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미디어아트 홍보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미디어아트 홍보는 오는 16일 두바이엑스포 '한국의 날'에 맞춰, 2021년 12월 5일부터 2022년 2월 4일까지 영상 2개를 각각 1달씩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송출 장소는 두바이몰 내 Dubai Aquarium&Underwater Zoo에 있는 가로 50m, 세로 14m의 세계 최대 올레드 스크린이다.

두바이몰은 축구장 200개를 합친 약 34만 평의 규모로 연간 8천만 명이 방문할 만큼 세계적인 명소이다.

지난 1월 4일까지 송출된 첫 번째 영상은 현대미술가 '이상원 작가'의 'The Panoramic-해운대'로 부산의 랜드마크인 해운대와 한국의 전통 회화재료인 '수묵'을 모티브로 한다.

화선지의 종이 결을 따라 번져나가는 수묵의 먹선이 해운대의 수평선으로 변하고, 곧이어 해운대의 파도와 해변, 그리고 그곳에서 여가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의 풍경으로 연결되는 장면을 담았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부산의 새 물결을 느낄 수 있다.

'The Panoramic-해운대'에 이어 1월 5일부터 2월 4일까지 송출될 두 번째 영상은 미디어 아티스트 유닛 '에이스트릭트(a'strict)'의 'Wave'다.

이는 평면의 스크린을 거센 파도가 요동치는 입체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퍼블릭 미디어아트다.

전광판 전체에 착시 현상을 통해 입체감을 구현하는 기법이 이용됐다.

파도는 보는 이를 집어삼킬 듯 힘차게 다가오다 이내 유리 벽에 부딪혀 사그라들어 90초 동안 강렬하고,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 작품은 부산의 파도(The wave from Busan, Korea)를 공통 주제로 삼고 있어 사막 위에 세워진 도시 두바이에서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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