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내 5개 시.군에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시군별로는 청주에서만 전체 60%가 넘는 25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고 충주 8명, 진천 5명, 음성.단양 각 한 명 등이다.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을 통한 지역 내 감염이 30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7명, 타지역 감염 유입이 3명이다.
이 가운데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돌파감염 사례도 전체 절반에 가까운 19명을 차지했다.
학교와 어린이집, 학원 등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 확진자도 1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청주에서는 전날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상당구 소재 한 중학교에서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신규 집단감염으로 묶였다.
이 밖에도 청주 서원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2명(누적 8명), 서원구 소재 유치원 관련 2명(누적 26명), 흥덕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한 명(누적 57명), 상당구 소재 중학교 관련 한 명(누적 11명), 상당구 소재 학원 관련 한 명(누적 53명), 충주 고등학교 관련 2명(누적 11명), 초등학교 관련 한 명(누적 24명), 음성 육가공업체 관련 진천 한 명(누적 130명)이 각각 추가됐다.
사망자도 이어져 지난 달 24일 충주 돌봄서비스 업체 집단감염으로 확진된 60대 기저질환자가 병원 치료 도중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숨졌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모두 115명, 누적 확진자도 모두 1만 1868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