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엔솔은 지난해말부터 대규모 조직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LG엔솔의 인사는 공모 등을 통해서 해당 조직과 임직원의 의견 일치가 상당 부분 이뤄진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조직 개편 과정에서는 임직원 중 일부가 자신의 의사와 다른 인사 통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후 엔톡에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조직 개편 및 인사 이동이 개인과 팀장, 임원의 의견은 전부 무시되고 있는 것 같다"며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폐쇄적인 조직 개편 및 인사 이동 결정은 미래에는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이 올라온 직후 권 부회장은 "부서 이동은 철저히 본인의 의사가 반영되어야 한다"며 "인사 이동 관련 제도를 재정비하겠다"고 답했고, 관련 제도에 대한 검토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 부회장은 지난 3일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통해 "회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바로 임직원 여러분"이라며 "임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도록 더욱 힘써 도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