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교수는 지난 3일 방영된 MBN '판도라'에서 '심리학자로서 윤 후보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적당히 했으면 이렇게 안 됐을 수도 있는데 적당히 못하다 보니 어찌어찌 흘러와서 대통령 후보까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생각을 30년 전부터 했겠나. 이해가 잘 안 되는 측면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일 방송 인터뷰에서 윤 후보에 대해 "굉장히 정의롭게 살아오신 분"이라고 극찬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번 방송 녹화일은 국민의힘 선대위 쇄신을 두고 대선후보와 당대표간 갈등이 여전했던 지난 1일로 알려졌다.
추 전 장관은 "그들은 '정의와 공정'의 화신 대접을 하며 시시때때로 추켜세웠다. 그도 '눈치가 없지'는 않아서인지 어떤 질문을 해도 늘 헌법정신과 법치를 강조했다"면서 "외교도 법치에 입각하겠다고 했더니 감탄한 나머지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달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사과와 관련해 "본인이 쓴 상당히 진정성 있는 (사과문)"이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김 씨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결혼 전 이야기다 보니 남편도 잘 알지 못했을 것"이라며 "사과의 대상이 국민이기도 하지만 남편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5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배제를 공식화화며 선대위를 해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