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소속 자치단체장이 국회의원 3선 연임 제한을 정치개혁 과제로 추진하는 것과 동떨어진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3선의 의지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방자치법에서 자치단체장에 대해서만 계속 재임을 3기로 규정했다. 기초나 국회·광역의원은 임기에 제한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치단체장도 3선, 4선 등 구분 없이 연임하는 때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정치권은 국회의원 연임 제한을 정치개혁 과제로 내걸고 있다.
3선 초과 제한은 지난해 12월 초 민주당 초선의원 중심의 정당혁신추진위원회가 공론화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합당을 공식화하는 자리에서도 거론됐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황명선 대표회장(충남 논산시장)도 최근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정치개혁을 위해 국회의원·지방의원의 3선 연임 제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