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넥스 배드민턴 선수단이 새 감독과 선수를 영입했다.
요넥스는 4일 서울 마포구 동승통상(요넥스코리아) 본사에서 박용제 감독의 취임식을 열었다. 또 유망주 진용(19)을 비롯한 올해 신인 입단도 함께 진행했다.
박 감독은 부산 진구청과 삼성전기에서 선수로 뛰었고 국가대표 트레이너와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연맹 전무 이사 등을 거쳤다. 여자 실업팀 포스코특수강 감독(2014~2015년)을 맡은 뒤 대한배드민턴협회 이사로 활동해왔다.
요넥스는 "선수부터 트레이너, 감독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박 감독이 탁월한 선수 관리와 팀 운영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박 감독은 "요넥스 감독으로 취임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선수와 구단 사이의 소통을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안현석 코치가 그동안 잘해왔던 만큼 잘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임감을 갖고 우수한 선수단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진용과 이상민, 차종근 등 2022년 신입 선수들도 입단했다. 특히 당진정보고 졸업 뒤 곧바로 실업 무대에 나서는 진용은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로 꼽힌다. 초·중·고 시절 꿈나무 대표팀과 주니어 국가대표를 모두 거치고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걸출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로 첫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요넥스는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과 빠른 스피드, 정확한 볼 컨트롤이 장점인 진용은 단·복식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진용이 요넥스에서 평소 롤 모델로 삼아온 이용대와 호흡을 맞추고 배우며 팀을 이끄는 주축 선수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진용은 "요넥스와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보답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간판 스타 이용대와 국가대표 최솔규 등이 활약하는 요넥스는 오는 13일 개막하는 2022 배드민턴 코리아리그로 올 시즌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