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부산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만에 다시 200명대 확진자로 늘고, 위·중증 확진자와 병상가동률도 턱밑까지 차올라 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5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정 사례가 13명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지역감염 12명, 입국자 가족 1명 등이다.
지역감염 12명은 유증상자 4명, 접촉자 8명으로 조사됐다.
확진자들은 모두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안정적인 상태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빠르고 강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지역감염을 통해 빠르게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하고 "코로나19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고령자, 임산부, 면역저하자들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에서는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총 33명(해외입국자 17명, 입국자 가족 4명, 지역감염 12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은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5명 발생했다.
앞서 이틀간 부산에서는 100명대 확진자가 나와 다소 확산세가 잦아드는 듯했지만, 검사 건수가 늘면서 다시 확진자 수도 껑충 뛰었다.
서구의 한 시장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종사자 1명이 증상이 있어 확진된 이후 접촉자 309명을 조사한 결과 종사자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기존 집단그룹인 부산진구 유흥주점, 부산진구 시장, 금정구 초등학교와 실내체육시설, 금정구 요양병원에서도 2~5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에 투입되는 전문 인력, 입·퇴원을 위한 여유 기간을 고려할때 병상가동률이 70%를 넘어서면 사실상 포화상태로 본다.
지금 병상 가동률은 포화 상태를 넘어서 가동이 어려운 상황까지 도달한 것으로 추가 병상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 치료를 받던 확진자 7명이 숨졌다.
사망자 연령대는 90대 1명, 80대 2명, 70대 2명, 60대 2명이다.
감염 경위는 의료기관 관련 3명, 접촉자 2명, 유증상자 2명으로 분류됐다.
6명이 기저질환이 있었고, 예방접종 현황은 미접종자 2명, 1차 접종자 3명, 예방접종 완료자는 2명으로 조사됐다.
현재 부산 전체 인구의 85.1%가 1차 접종을 81.8%가 2차 접종을 했다.
또, 38.7%가 3차 접종인 부스터샷까지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