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 압디 마하무드 사고관리팀장은 이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점점 더 많은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폐 등 장기가 아닌, 코와 목구멍 등 상기도(上氣道)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증명을 위해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변이가 11월 발견된 이후 WHO 자료를 보면, 오미크론은 매우 빠르게 확산해 최소 128개국에서 출현했다. 확진자도 역대 최다치를 연신 넘기고 있지만, 입원 환자와 사망자는 다른 유행 시기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마하무드 팀장은 또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의 항체를 피해가는 것으로 보이지만, 백신이 보호 효과를 준다는 증거도 많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WHO는 오는 7월까지 전 세계 인구 70%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변이의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