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해 미국에서 233만 2천 대를 팔았다.
미국 시장 부동의 1위 업체였던 GM은 221만 8천 대로 90년 만에 2위로 물러났다.
도요타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10% 증가한 반면, GM은 13%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불거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의 타격으로 GM의 생산량 저하가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도요타는 컴퓨터칩 재고량을 늘린 덕에 상대적으로 생산 피해를 덜 봤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인 자동차 회사는 테슬라와 현대차였다.
특히 현대차는 74만대 가까이 팔아 전년대비 19% 증가한 놀라운 성과를 냈다.
이 밖에 마즈다, 폭스바겐, BMW 등 외국회사도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올렸다.
한편, 콕스오토모티브 집계 결과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팔린 신차는 모두 1천490만 대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