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은 4일 SNS에 응급실을 배경으로 손에 붕대를 감은 사진들을 올리고 "또 물렸다. 그냥 간단히 놀다가 물렸다. 제 손이 공인 줄 알았다더라. 오랜만에 뼈하고 인사도 했는데 새해에는 보지 말자고 서로 덕담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응급실에 갔는데 너무 아파서 소리를 조금 질렀다. 의사선생님께서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네요'라길래 저는 '매일 떨어집니다'라고 했다. 약국에서 약 받느라 기다리는데 옆에 할머니가 '내가 물릴 줄 알았다. 뭐 좀 끼고 해'라고 하시더라"고 치료 후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형욱은 "물리고 난 후, 혼자 속삭이는 말이 있다. '절대 아이들이 물리면 안돼'. 습관처럼 말한다"며 "정말 아프다. '그냥 아프네'가 아니라 손을 물렸는데 허리를 펴지 못하고, 다리를 절고, 입술이 저리다. 저는 손도 노동하는 사람같이 험하고 거칠다. 그런데도 이렇게 다치는데 아이들이 물리면…"이라며 "저도 조심하겠다. 우리 모두 조심하자"라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강형욱은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즌3', KBS '개는 훌륭하다' 등 반려동물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 동물에 대한 뛰어난 이해와 놀라운 소통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반려견 전문가로 유명해진 그는 촬영 중에도 다수 개물림 사고를 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