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복 가게 점주 조모씨는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내문 부착 후 비접종자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졌다. 그 분들은 건강상의 이유 등 다양한 이유로 맞지 못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이벤트로 만난 손님 중 백혈구 수치가 낮아 백신접종을 할 수 없는 아홉 살 딸을 둔 한 어머니는 '딸과 같이 식당·카페에 다녔었는데, 내가 미접종자라 식당 출입 거절을 두세 번 겪었고 아이가 트라우마가 생겨서 식당을 가지 않으려고 했다'는 말씀도 했다"고 전했다.
"성인들도 아이들도 자기 결정권이 있다. 백신 선택권은 존중받아야 하고, 아이들이 성인이 돼 더 안정적으로 백신을 맞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는 얘기다.
앞서 조씨는 지난달 31일 식당 SNS를 통해 "미접종자분들에게 위로와 응원하는 마음으로 포장 방문시 한 가지 메뉴에 전복 한 마리를 추가로 증정해 드리려고 한다. 백신 미접종자는 바이러스 보균자가 아니다"라는 가게 안내문을 공개한 바 있다.
안내문을 본 일부 누리꾼은 해당 가게에 '별점 1점 테러'를 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