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부 전남 동부권 6개 시‧군 지자체 구상 |
①순천시, "한 뼘도 정원" 30만 정원도시 초석의 해로 ②여수시,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 첫해…섬박람회 준비도 ③광양시, 일상회복 넘어 미래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계속) |
먼저 광양시는 경제 회복을 위해 이차전지와 소재부품산업, 수소산업, 데이터산업을 4대 미래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도 이어갑니다.
시는 소상공인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과 시설 지원, 맞춤형 특화 지원 사업을 추진합니다.
또한 골목형 상점가와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기업 맞춤형 성장 지원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리더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출산장려금 확대 등 시민 맞춤형 복지 시책도 강화합니다.
광양시 지난해까지 첫째와 둘째 출산 가정에 500만 원을, 셋째 출산 가정에 1천만 원, 넷째 이상부터는 2천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는데 올해부터는 둘째와 셋째 출산 가정에 대한 출산장려금을 각각 1천만 원과 1500만 원으로 대폭 확대 지원합니다.
여기에다 전국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 보육재단과 광양아이키움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차별화된 보육 서비스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복안입니다.
오는 2월 완료할 것으로 보이는 공립노인요양병원 증축 공사와 3월 개관 예정인 골약건강생활지원센터 등 공공 보건의료 서비스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시는 지난해 배알도 별 헤는 다리와 해맞이 다리 개통에 이어 올해는 망덕포구에서 배알도, 배알도 근린공원으로 연결된 해상 로드를 완성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도 속도를 냅니다.
1단계 공공사업은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5년까지 단계별 준공을 통해 놀이와 레저,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가족형 관광거점 기반을 구축합니다.
청사진만 그려진 것은 아닙니다.
전국 최우수 직업훈련 수행기관으로 인정받는 광양만권 일자리사업단은 올해 국비 예산이 예년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 사업 규모가 크게 줄어들 위깁니다.
사업단이 위축되면 그 동안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슬로건으로 청년정책 전반을 추진해 온 시의 일자리 정책과 함께 인구 정책도 덩달아 위축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는 도비 확보에 나서는 한편, 사업단에 대한 예산지원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깁니다.
지자체 부담이 늘어나지만 사업단 위축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정책 및 인구 늘리기 정책에 미칠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뜻입니다.
섬진강 뱃길 복원과 수랑세저 기반 조성 사업의 핵심 관광 콘텐츠로 추진된 망덕산~배알도 간 공중 하강체험시설(짚트랙) 공사가 중단된 것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이 사업은 당초 6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말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실적 증명 서류 위조 등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에 문제점이 적발되면서 현재 80% 공정률에서 중단됐습니다.
시는 해당 업체와 계약 해지를 한 뒤 새 업체를 선정해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지만 완공까지 최소 6개월 여가 더 소요될 예측됩니다.
더욱이 이미 업체에 관련 예산 20억 원 가운데 14억 원 가량을 지급한 상태여서 환수 과정 중 분쟁이 발생하지는 않을 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