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드 기지 새해 첫 공사 자재 반입…반대단체와 충돌 지속할 전망

사드철회평화회의 제공
4일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공사 자재 등이 반입됐다.

사드 반대 단체인 사드철회평화회의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공사 자재와 각종 물자 등을 실은 차량들을 넣었다.

새해 들어 첫 반입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집회를 벌이던 사드 반대 단체와 주민 등 30여 명을 강제해산하고 차량 진입로를 확보했다.

사드 철회를 주장하는 반대 단체는 "2022년 새해에도 국방부는 어김없이 불법 기지 공사를 위한 경찰력을 소성리에 동원했다. 2021년과 같이 우리는 어떤 고난과 핍박속에서도 평화를 위한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당초 지난해까지 숙소 리모델링 등 사드 부지 내 공사를 마치기로 했었다.

하지만 공사가 다소 지연되면서 2021년과 마찬가지로 새해에도 한동안 주 2회 자재를 반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국방부는 총 68차례 사드 기지 내에 자재 등을 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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