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에 거래정지…개미들 비상
중견기업으로 세계 4위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거래가 어제 갑자기 정지됐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공시 등에 따르면 자금관리를 맡았던 재무팀장 A씨가 회사자금을 개인계좌로 빼돌린 횡령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규모가 무려 1880억원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회사 자기자본의 90%가 넘는 돈인데, A씨는 빼돌린 돈으로 한 반도체 소재회사 주식 1400억원어치를 한번에 사들이는 등 자금 상당부분을 주식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횡령한 직원은 대규모 주식거래로 이른바 '파주 슈퍼개미'라는 별칭까지 얻을 정도로 유명해졌지만 회사는 횡령사실을 연말에야 알게 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자기자본의 5% 이상 횡령 배임이 발생하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하도록 한 규정에 따라 주식거래를 정지했습니다. 앞으로 15일 동안 상장적격성 심사여부가 결정되는데 실질심사 대상이 아닌걸로 결정되면 거래가 즉각 재개되지만 심사 대상에 오를 경우 기업심사위원회에 회부돼 상장폐지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우량주로 분류됐던 오스템임플란트에 투자했던 개미들은 새해 첫거래일부터 날벼락을 맞았고, 앞으로 대략 2주 동안 애타는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개장 첫날 대선후보들은 '주가 5천'을 외쳤지만, 아직 갈 길은 멉니다.
2. 국민의힘 선대위 극약처방…쇄신이냐 상왕정치냐
3. 또 "전국민 재난지원금"…이재명은 정책 드라이브
4. 국내서도 오미크론 첫 사망 발생…안심 못한다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자의 국내 첫 사망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오미크론 감염자 1명과 변이 감염이 유력한 의심환자 1명이 숨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은 90대 입원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방대본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아마 90대 이상 등 고연령이라는 부분들이 사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신 고연령이다 보니 기저질환도 있었고 이런 부분이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 방역패스, 필수냐 강요냐…첫날 곳곳서 논란
코로나19 방역패스 유효기간 제도가 어제(3일)부터 시행됐습니다. 식당 카페 등 의무적용 시설 출입구에서는 '딩동'하는 소리가 나면 출입할 수가 없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10일)부터는 백화점과 대형 마트 출입도 제한됩니다. 시민들은 방역패스 확대 적용에 대해 찬반이 엇갈립니다. 방역을 위해 "국민 대다수가 백신 접종을 해야한다"는 입장과 "사회적 창피를 주는 것이냐"라며 차별이라는 반응입니다. 자영업자들은 대체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방역패스로 혼란스러운데 유효기간 설명까지 하느라 영업에 지장을 받는 다는 겁니다. 한편, 방역패스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과 의료진 1천여명은 방역패스 정책을 중단하라며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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