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펜하겐대와 덴마크 통계청, 덴마크의 질병관리청 격인 스태튼스혈청연구소(SSI)가 지난달 중순 덴마크의 1만 2천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백신을 접종한 덴마크인 사이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 보다 2.7~3.7배 더 감염력이 높았다.
덴마크는 인구의 78%가 백신 접종을 마쳤고, 48%는 추가접종(부스터샷)까지 맞았다. 10명 중 8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또 추가접종을 받은 사람은 변이 종류에 상관없이 미접종자보다 감염 가능성이 낮다는 결과도 나왔다.
SSI의 타이라 그로브 크라우제 기술부장은 이날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가 감염력이 더 강하지만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입원할 위험이 델타 변이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