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모텔서 50대 여성 숨진채 발견…용의자도 숨져

충북 청주의 모텔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여성과 함께 모텔에 들어갔던 남성도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오후 3시쯤 청주시 가경동의 한 모텔에서 A(58·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업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20분쯤 B(60)씨와 함께 이 모텔에 함께 들어갔으며, B씨는 1시간여 만에 객실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모텔 업주는 퇴실 시간이 지나도록 A씨가 나오지 않자 객실을 방문한 뒤 침대에 누워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을 벌였다.
 
하지만 B씨는 이날 오후 4시 5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청주시 강내면 식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숨진 남녀의 관계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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