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앞서 윤 후보의 직속 기관인 새시대준비위원회의 김한길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신지예 수석부위원장 사퇴와 관련한 입장문에서, 그에게 덧씌워진 오해를 넘어서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히고, 윤석열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선대위는 밝혔다. 같은 날 오전 신 부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수석부위원장 직을 사퇴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고 선대위내 6개 본부 본부장이 일괄 사퇴했다.
이로써 윤 후보가 구상했던 '3김 체제'(김종인, 김한길, 김병준)는 무너지게 됐다. 사의를 표명하기는 했지만,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스스로 '윤 후보의 비서실장'을 자임하며 선대위 개편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당 안팎에서는 윤 후보가 김 위원장의 사의를 반려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사개편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