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소형 생활 밀착 공약 시리즈인 '소확행 공약' 서른 일곱번째로 "경기도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로 아이들의 활동이 제약돼 발달이 더디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많다"며 "국가가 제때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꼭 돕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우선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코로나19로 발달 지연 문제를 겪는 아동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도움을 통해 장애 위험을 예방할 수 있지만 심한 발달장애가 아니면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영유아 건강검진 발달평가 사업을 시행하지만 문진 위주라 한계가 있다. 매년 4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심화평가 권고'를 받지만, 실제 정밀검사 및 상담, 치료로 연계되는 비율은 대단히 낮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의 경우 "사업 시작 7개월 만에 가정과 어린이집의 신청을 통해 2700여 명의 아이들이 선별검사를 받았고 그 중 225명이 치료 지원까지 받았다"며 "경기도가 먼저 시작한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무료 선별검사 시행 △상담‧치료 연계 지원체계 마련 △발달검진 정밀검사 진료와 상담 비용 지원 대폭 확대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전문 발달지원 상담원 채용, 이들을 통한 다양한 발달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