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해외입국자 위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9명 더 추가됐고, 위·중증, 사망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부산시는 3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7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하루 확진자가 1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7일, 160명 이후 27일 만이다.
동래구의 한 학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학원에서 종사자 1명이 지난 25일 확진된 이후, 최초 검사에서 음성이었던 동료 1명이 31일 확진됐다.
보건당국이 학원 내 밀접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확대한 결과 원생 2명, 종사자의 지인 1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났다.
이 학원과 관련된 총 확진자는 5명이다.
기존 집단감염인 해운대 실내체육시설과 부산진구 시장, 금정구 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1~4명씩 더 나왔다.
부산은 현재 확진자 3126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1628명은 재택치료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54명이다.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63개 중 55개를 사용해 가동률 87.3%이다.
그밖에 일반병상은 673개 중 454개 사용해 가동률 67.5%, 생활치료센터는 1405병상 중 818개 사용해 가동률 58.2%다.
또, 치료를 받던 확진자 5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90대 2명, 80대 60대 50대 환자 각각 1명이다.
감염 경위는 유증상자 3명, 의료기관 관련 1명, 접촉자 1명이다.
숨진 이들 중 3명은 기저 질환자였다.
또, 예방접종을 완료한 이는 1명, 접종하지 않은 이가 4명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총 사망자는 295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는 해외입국자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이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9명 더 나왔다고 밝혔다.
확진자들은 12월 18~27일 사이, 해외 입국자(미국 6, 프랑스 1, 튀니지 1, 아랍에미리트 1)로 모두 격리 상태에서 확진됐다.
구체적으로 입국 1일 차 검사에서 7명, 격리 중 증상 발현 1명, 격리 해제 전 검사 1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중 8명은 무증상, 경증으로 격리 치료 중이다. 1명은 일반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총 20명(해외입국자 17명, 가족 3명) 확인됐다.
현재 부산에서는 전체 인구의 84.5%가 1차 접종을, 81.0%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또, 36.8%가 3차, 부스터샷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날부터 백신접종 완료 뒤 6개월이 지나면 접종 완료자로 인정하지 않는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도입된다.
이에따라 2차 접종한 지 14일이 지난 날부터 6개월인 180일이 지나면 방역패스 적용 시설 이용이 제한된다.
또, 사적 모임 4인까지,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인 사회적 거리두기도 2주 더 연장해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