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감염병 최고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입원률이 델타 변이보다 낮다고 해도 확진자가 늘면 입원 환자도 증가할 위험이 있다"면서 "의료시스템에 과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밝혔다.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를 보면 지난달 25일까지 미국에서 확산하는 변이의 58.6%가 오미크론 변이로 추정된다.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 미국에서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볼 때 중증 위험은 더 적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만 6869명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사망자는 377명 증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가 39만 6920명, 사망자는 1240명이라고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