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새해 첫 주말 확진자 17명 추가…감염 안정세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경북 경주에서는 2022년 첫 주말 동안 모두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주시는 2일 오후 6시까지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경주지역 누적 환자는 1793명으로 늘었다. 앞서 하루 전인 1일에는 1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2일 확진자 중 4명 중 2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고, 1명은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40대 남성이다.
   
나머지 1명은 요양병원에 입원한 70대 여성으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새해 첫날인 1일에는 경주지역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8명과 가족 2명, 타지역 감염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해외입국 1명과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1명도 확진됐다.
   
특히 지난달 감염자가 발생한 경주지역 한 어린이집에서는 원아 5명과 교사 1명 등 모두 6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경주지역 코로나19 감염은 완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주에서는 학교와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12월에만 모두 54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020년 2월 감염자가 처음 확인된 이후 한 달 누적 환자로는 가장 많은 수이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만 해도 하루 평균 20~30명을 오가던 확진자 수는 최근에는 10여명 수준으로 낮아진데다 2일에는 단 4명만 추가되면서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조금씩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개인위생수칙과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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