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도 유명한 로키 산맥 자락에 위치한 덴버 북서쪽 도시 볼더 교외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가옥 1000여 채를 불태우면서다.
오랜 가뭄에 건조해진 날씨와 시속 170km의 강풍으로 하룻밤 사이 지역사회가 초토화됐다.
날벼락 처럼 찾아온 산불로 이 지역 3만 5천여명은 2021년 마지막 날 졸지에 이재민 신세가 됐다.
현지 언론은 콜로라도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되게 됐다며 기후변화의 또 다른 단면이라고 짚고 있다.
오미크론으로 이미 깊은 상처를 입은 콜로라도의 새밑을 자비 없이 할퀴고 간 산불의 흔적들을 사진으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