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내년부터 아이 낳으면 '첫 만남 이용권' 제공

임신부 교통비지원, 산후건강관리 지원

웅천 이순신공원, 여수시 다자녀 가정의 행복한 모습.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내년부터 출산장려 정책 추진에 시비 9억 6천만 원을 포함해 약 34억 원을 투입한다.
 
여수시는 다음달 1일부터 첫 만남 이용권과 임신부 산전검사 교통비, 출산모 산후 건강관리비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출산 및 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다자녀 정책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 신규 사업 승인과 근거 조례개정 등 총체적인 출산장려 정책 추진을 위해 힘써왔다.
 
올해 1월부터 출산장려금 지급과 별도로 출생아 한 명당 육아 필요용품 구입비용으로 200만 원의 국민행복카드(바우처)가 지원되는 '첫 만남 이용권'이 시행된다.
 
또한 여수시에 주민등록을 둔 임신부라면 산전검사를 위한 교통비를 1회 2만 원씩 최대 10만 원까지 합산 청구하여 받을 수 있다. 산모의 평생건강을 위한 '산후 건강관리비'도 출산 후 1년 이내 신청하면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한다.
 
첫만남 이용권은 출생일 포함 60일 이내에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정부24'나 '복지로'에서 온라인으로 출산장려금 지원과 함께 신청이 가능하다. 교통비와 산후 건강관리비는 2월부터 여수시보건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1월분은 소급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신규 사업 시행으로 임신‧출산‧양육하기 좋은 도시 여수로 자리매김하고, 시민 체감형 출산장려 문화 확산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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