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동유럽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104만5454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럽 전체 코로나19 사망자(187만3253명)의 55%가 동유럽에서 발생했다.
유럽 내 인구 비중이 39%에 그치는 동유럽에서 코로나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동유럽에 사망자가 집중되는 것은 무엇보다 낮은 백신 접종률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유럽 국가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의 백신 2차 접종률은 각각 29.6%와 34.1%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상황도 심상치 않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11월 한달 간 8만7527명이 코로나19로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 수가 65만명을 넘었다.
이로써 러시아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