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올 한해 코로나로 불편과 고통을 겪으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지금도 생업의 위기에 내몰리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올 해 만났던 많은 분들이 생각난다. 매타버스, 민생현장에서 저를 부둥켜안고, 제 손을 꽉 잡고 들려주신 분들의 말씀이 귓전에 맴돈다"며 "국민의 주름진 손, 삶의 고단함, 휘청이는 뒷 모습. 제가 정치하는 이유 '오직 민생' 네 글자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새해에는 희망의 불씨를 더 키워가겠다"며 "더 빠른 민생안정, 더 강한 경제도약, 더 철저한 미래준비에 전력하겠다. 국민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새해, 우리는 코로나 이후를 향해 출발할 것"이라며 "그 미래는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2021년, 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특별한 책 한 권을 썼다"고 운을 뗀 뒤 "좌절로 시작했다. 부당한 권력에 맞서 정의와 법치를 지키고 싶었지만, 거침없는 핍박을 홀로 이겨내기는 어려웠다"고 검찰총장 재직 당시 현 정부와 빚은 갈등을 소환했다.
이어 "'내가 아니면 안 된다'가 아니라 '내 모든 것을 바쳐 바꾸고 싶다'는 다짐으로 나섰다"며 "정권교체를 이뤄낼 힘이 제게 있다면, 그 힘을 모두 쏟아 부어야 한다는 간절함이 저를 정치로 이끌었다"고 정치 입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희망을 봤다"며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열망,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를 보면서 '내 선택이 옳았다!'고 확신했다"며 "두 개의 장(章)이 더 남아있다. 하나는 '국민 승리'이고, 또 하나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2년 3월 9일, 정권교체를 현실로 만들어내고, 새 정부가 변화를 이뤄내겠다. 국민의 삶을 바꾸겠다.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