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특별사면' 박근혜, 대선 변수로 부상
박 전 대통령이 오늘 새벽 0시에 사면 절차를 밟고 약 4년 9개월 만에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다만 건강 악화 문제로 인해 특별한 메시지 없이 입원 중이던 삼성서울병원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내년 2월까지는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보여, 특별한 정치적 메시지 없이 침묵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 관련 수사를 지휘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는 대선 내내 변수로 작용하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묶은 책이 어제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는데 탄핵과 국정농단 수사에 대한 부당함을 담고 있어 보수 유권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이를 의식한 듯 윤 후보는 최근 계속해 박 전 대통령 관련 문제에는 자세를 한껏 낮춘 상탭니다. 어제 대구를 방문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찾아뵙고 싶다"는 말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등 강성 친박 인사들은 윤 후보에게 날 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2. 코로나 첫 보고 2년…아직도 어둠 속
3. 거리두기 2주 연장…청소년 방역패스는 강행
방역패스 대상에 학원이 포함되면서 논란이 됐던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계획도 오늘 발표될 예정인데요. 청소년 방역패스를 강행하되, 다만 내년 2월 1일이었던 당초 시행 일정을 한 달 정도 더 늦추는 방안이 유력해 보입니다.
4. 성남시 산하기관 공채…李측근 아들들만 합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근무할 당시, 성남시의 한 산하기관에 입사한 공채 합격자 2명이 모두 이 후보 측 인사들의 자녀로 확인됐습니다. 성남시 산하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은 지난 2011년 2월 진행한 6급 일반직 공채에서 총 2명을 채용했습니다. 당시 지원자는 68명. 다시 말해 '3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뚫은 건데, 알고보니 합격한 2명 모두 이재명 시장의 선거캠프나 인수위에서 활동한 인사의 자녀인 것으로 C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5. "아듀 2021",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줄줄이 취소
2022년 임인년의 첫 해는 온라인으로 보시는 게 어떨까요?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아 올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취소됐고 모든 국립공원 행사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대신, 국립공원공단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리산 천왕봉과 설악산 대청봉, 한려해상 달아공원, 덕유산 향적봉에서 새해 첫 일출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제야의 종' 타종식을 현장 행사 없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온라인 타종식은 오늘 밤 11시 30분부터 서울시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또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에서 타종 행사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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