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지하철에서 '칼부림'…의왕역 전동차서 승객 1명 부상

1호선 지하철 의왕역. 연합뉴스

1호선 열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을 다치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4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35분쯤 지하철 1호선 의왕역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시민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의왕역에서 내린 A씨는 곧바로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하지만 택시 운전기사는 A씨가 흉기를 들고 있는 등 행색이 이상하다고 판단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군포시 한 주택가 골목에서 택시에 타고 있던 A씨를 검거했다.

피해자는 얼굴 쪽을 다쳤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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