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해에서 강하게 발달한 눈구름대가 서해안으로, 내륙으로 확대됐고 함박눈으로 변했다.
현재까지 홍성 서부면에 7.1㎝의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해 당진 5.8㎝, 공주 유구읍 5.7㎝, 태안 5.6㎝, 대전 1.8㎝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도로나 인도 곳곳에 눈이 쌓이는 속도가 빨라 퇴근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충남권 남부와 세종에 3~8㎝, 충남 북부에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강추위까지 더해졌다. 세종과 충남 천안, 청양, 공주, 계룡에는 한파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과 새해 첫날인 1일 아침 충남권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낮겠다. 충남 계룡은 영하 13도까지 떨어지겠다.
낮 기온도 0도 이하에 머물겠고,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