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국과수가 이같은 내용의 감식 결과를 통보해 왔다고 30일 밝혔다.
국과수는 이번 사고가 화학물질 저장고에서 새어나온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폭발을 일으킨 최초 점화원에 대해서는 용접 또는 그라인드 작업이나 공구를 부딪히며 발생하는 스파크, 정전기 등 여러 가능성이 있어 특정하기 어렵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식 결과를 토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일산업에서는 지난 13일 오후 1시 37분쯤 화학물질 저장 탱크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하청업체 일용직 노동자 3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