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후보(39%)가 윤 후보(28%)를 11%p 차로 눌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6%,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를 기록했다. 당선 전망 역시 이 후보 46%, 윤 후보 30%로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가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50대까지 이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윤 후보는 6070에서 강세를 보이는 흐름이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서울·경기·호남에서, 윤 후보는 영남과 제주에서 우위를 점했다.
사회·복지 분야 능력 평가에서도 이 후보(40%)가 윤 후보(17%)에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 중 70%는 '같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29%는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후보별로는 윤 후보 지지층의 80%, 이 후보 지지층의 76%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혀 큰 차이는 없었다.
국정안정론(45%)이 정권심판론(40%)보다 높게 나온 점도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지점이다.
NBS 조사에서 국정안정론이 정권심판론보다 높게 나온 것은 10주 만에 처음이다.
이번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는 지난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NBS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