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0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은 100점 만점에 62.0점을 받아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 평균 53.4점보다 8.6점 높은 점수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해(58.8점)에 이어 2년 연속 워라밸 1등 자리에 앉았다.
부산이 61.2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제주가 57.6점으로 3위였으며 이어 전남 57.4점, 세종 55.9점 등의 순이었다.
워라밸 꼴찌의 불명예는 강원(47.0점)이 떠안았다. 강원은 지난해 순위가 12위(48.4점)였는데 올해는 5계단이나 내려간 최하위로 추락했다.
반면, 지난해 꼴찌(43.3점)였던 울산은 올해 55.4점으로 무려 10계단을 뛰어오르며 7위로 도약했다.
일·생활 균형 지수는 일, 생활, 제도 및 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 24개 지표에 대한 실태조사로 산출한 점수로 2017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