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년 만에 확진자 최다 발생…하루 26만 5천명

다음 주 등교 앞둔 미국 학교들, 음성 검사 결과 지참 유도

2021년 12월 26일 미국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선 시민들. 연합뉴스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가 맹렬히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현재 7일 평균 하루 코로나 확진자는 26만 542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올해 1월 11일 25만 1989명을 찍은 뒤 하락하던 확진자 숫자가 1년 만에 다시 최고점을 찍은 것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입원 환자와 사망자 증가세는 아직은 그에 못미친다.
 
뉴욕타임스는 7일 평균 하루 입원 환자는 2주 전보다 11% 늘어난 7만 4962명에 그쳤다고 29일 보도했다.
 
하루 사망자는 3% 감소한 1243명으로 진정국면이다.
 
이 같은 코로나 확진자 폭증 속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각급 학교들이다.
 
이번주 2주간의 겨울 방학이 끝나고 다음주 등교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특히 많이 나오고 있는 워싱턴DC와 인근 버지니아, 메릴랜드주 교육청은 학생들로 하여금 코로나 음성 결과지를 사전에 제출해야 등교를 허락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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