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자신의 주거지인 대구에서 서울까지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만난 여성이 자신의 돈 등을 훔쳐 갔다며 이 여성을 찾기 위해 대구에서 서울까지 운전해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상태가 불안하다고 여긴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약 13분 만에 서울 강남구의 한 미용실에서 A씨를 검거했다. 해당 여성은 A씨가 도착하기 전 이 미용실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A씨가 여성을 살해하려 한다'는 취지로 신고됐으나, 신고 과정에서 이야기가 와전된 것으로 파악돼 관련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