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정책 발표 일정에 이 전 대표와 함께 참여하면서 선대위 조직적 결합뿐 아니라 정책적 융합에도 시동을 걸었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광진구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 열린 신복지위원회 출범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주 회동 이후 가진 이 전 대표의 첫 공식 일정이자, 두 사람이 함께 참여한 첫 외부 행사였다.
이 전 대표도 "제 제안을 수용해서 신복지위를 만들어주신 이재명 후보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신복지가 민주당의 재집권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전 대표는 데이터 수집의 중요성, 품질 제고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질문을 하며 꼼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의원은 "신복지위에는 1년 가까이 활동해 온 전문가들이 있다. 이 전 대표의 말씀처럼 당의 이름으로 활동을 하러 오셨다"며 "이 자리에 두 분을 모두 모시게 돼 의미가 각별하다"고 화합을 강조했다.
새 슬로건은 '나를 위해, 이재명', 캐치프레이즈는 '앞으로, 제대로'로 결정됐다.
선대위는 국민 5200만 명 개개인에게 있어 '나'보다 소중한 존재는 없다며 "이재명을 위해가 아니라 '나'를 위해 이재명을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의미, '제대로'는 이재명답게 효능감을 제대로 보여드린다는 약속이라며 민생, 기회, 희망을 제대로 챙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