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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코로나19 혼란의 연속…'잠시 멈춤' 속 사회상 변화 ②충북 끝없는 불안·갈등 속 전력…정가 수난·요동 (계속) |
올해 충청북도와 11개 시·군은 그야말로 각종 감염병과의 사투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부은 한 해였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북부권을 중심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와 과수화상병이 2년 연속 창궐한 데 이어 지난 달부터는 도내 최초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까지 번지면서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유난히 갈등도 많아 무상급식 예산분담과 영유아 재난지원금, 첫 충북형 자지경찰 출범 등을 두고 연일 곳곳에서 파열음도 터져 나왔다.
하지만 이 같은 혼란 속에서도 사상 최대 정부 예산 확보와 투자유치 100조 원 달성, 경제성장률 전국 2위 기록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을 다진 한 해이기도 했다.
특히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추진과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회원 가입, 2027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유치 운동,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성과로 꼽히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역 정가는 '충북의 정치 1번지'인 청주 상당의 여·야 정치인들이 잇따라 구속되는 수난이 이어졌다.
2021년 충북은 끝없는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쉼 없이 달려온 한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