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위·중증 환자도 늘어 병상 가동률이 84.1%까지 치솟아 포화상태에 도달했다.
부산시는 29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9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동안 부산은 300명대 확진자가 나오다가 이번주 들어 사흘 연속 2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 27일부터 확진자수는 270명, 237명, 296명으로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고, 수치가 들쭉날쭉해 아직 확산세가 잦아들었다고 판단하긴 이른 상황이다.
부산진구의 시장과 주간 보호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부산진구의 한 시장 종사자 1명이 지난 18일 확진된 이후 최초 조사에서 동료 1명이 확진됐다.
이후 24일, 종사자 중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조사를 확대한 결과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났고, 가족 등 접촉자 4명도 확진됐다.
이 시장과 관련된 총 확진자는 16명이다.
부산진구 주간 보호시설에서는 종사자 1명이 지난 23일 중상이 있어 확진된 이후 종사자와 이용자 82명을 조사한 결과 이용자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인 금정구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6명, 외부 강사 1명, 접촉자 7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다.
금정구의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1명, 환자 6명, 접촉자 1명이 감염돼 총 확진자는 37명이다.
연제구의 또 다른 병원에서도 종사자 2명, 환자 3명이 양성 판정이 나 지금까지 확진자는 110명이다.
현재 부산에서는 3790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2267명은 재택치료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52명이다.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63개 중 53개를 사용해 가동률 84.1%이고, 일반병상은 689개 중 494개 사용해 가동률 71.7%이다.
또, 치료를 받던 환자 5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80대 2명, 70대 1명, 60대 2명이고, 확진 경위는 유증상자 3명, 접촉자 2명이다.
4명은 기저질환이 있었고, 예방접종은 미접종자 2명, 예방접종 완료자 3명이었다.
부산의 총 사망자는 273명이다.
부산은 전체 인구의 84.2%가 1차 예방접종을, 80.7%가 2차 접종을 끝냈다.
또, 33.2%가 3차 부스터샷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