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
오늘도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아마 곧 나올 겁니다. 지금 후보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오로지 후보 본인들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국민의힘의 내홍 사태가 어떻게 흘러가는가는 대선판에 중요한 변수죠.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를 그만둔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도 크게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는 초선 의원들이 대표실을 찾아가서 무제한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죠. 사퇴론까지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지금 생각은 어떤지, 또 의견을 나누는 측근 그룹은 어떤 조언을 하고 있는지 오늘 당대표 정무실장 김철근 정무실장을 만나보죠. 어서오십시오 실장님.
◆ 김철근>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오늘자로 예정됐던 초선들과의 무제한 토론은 취소가 됐네요?
◆ 김철근> 어제 초선 의원님들의 운영위원이라고 해서 대표단, 다섯 분이 오전 9시에 오셔서 이준석 대표하고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눴고요. 거기에서 그 대표단을 통해서 초선의원님들 의견이 전달되는 게 양이 너무 많을 수도 있고 왜곡될 수도 있으니 직접 의원님들 하고 한번 그러면 간담회 비슷하게 토론을 해 보자, 이런 취지였는데 결국 김기현 원내대표와 그다음에 여러 분들이 뭔가 합의가 돼서 뭉칠 수 있는 이런 상황보다는 난상 토론에 의해서 막 의견만 나오는, 갈등이 증폭되는 이런 상황이 있을 수도 있으니 우선 대표단이 의견을 전달하는 걸로 그렇게 갈음을. 오후에 또 (초선 의원들이) 찾아오셨어요. 한번 더. 그래서 그렇게 정리가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김기현 원내대표가 말하자면 중재를 해서, 초선 그룹으로부터 무제한 토론은 좀 미루는 것으로 설득을 한 거군요.
◆ 김철근> 이준석 대표야 뭐, 토론 좋아하고 본인 할 말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거에 대해서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 김현정> 이대표는 흔쾌히 응했지만 김기현 원내대표가 말리는 바람에 초선 그룹에서 나중에 하자 이렇게 된 거예요?
◆ 김철근> 네, 그렇게 된 것이죠.
◇ 김현정> 어제 초선 의원들이 당대표실 찾아왔을 때는 무슨 얘기 하셨습니까?
◆ 김철근> 주로 뭐 여러 우려를 말씀을 하셨어요. 강경하게 하신 분들, 지금 앵커께서 말씀 하신대로 사퇴론 얘기도 있었다고 하는데.
◇ 김현정> 어제 면담자리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왔어요?
◆ 김철근> 그렇게까지는, 면전이기 때문에 강력한 우려 표명을 많이 했죠.
◇ 김현정> 거의 사퇴론에 가까운 이야기 정도까지 세게 나왔대요?
◆ 김철근> 그러지 않겠어요? 전달자이기 때문에. 그리고 당내에 우려가, 대통령 선거에 이겨야 되는데 그러려면 하나로 합쳐야 되는 거 아니냐, 뭐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도 분명히 그 수용할 걸 수용을 한다. 우려를 알겠다. 이런 정도의 얘기는 있었습니다.
◇ 김현정> 일부에서 나온 퇴진론 이런 것에서 이준석 대표의 입장이 뭡니까?
◆ 김철근> 쿨합니다. 그런 거를 비판할 수 있는 게 민주주의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웃음)
◇ 김현정> (웃음) 그런 얘기도 나올 수 있는 게 민주주의다?
◆ 김철근> 그럼요.
◇ 김현정> '그것도 좋다. 그런 의견도 충분히 받아들인다. 하지만 퇴진하지는 않겠다.'
◆ 김철근> 퇴진할 수가 없죠. 퇴진하면 지금 상황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대단히 어려워지는 상황이 되겠죠.
◇ 김현정> '그런(퇴진) 의견 내시는 것은 좋지만 그거는 할 수 없는 길입니다.' 그게 답변인 거예요?
◆ 김철근> 그렇죠. 그거를 할 수 있겠습니까?
◇ 김현정> 사실은 한 달 전에 부산 행보 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이번 이준석 대표 행보에 대해서는 당의 중진 급룹, 초선 그룹, 그리고 지지층 다수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응원 목소리보다 좀 더 높은 것 같아요.
◆ 김철근> 그렇습니까?
◇ 김현정> '지금은 대표가 이럴 때가 아니다.' 이런 목소리인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철근> 대표라도 이런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과연 대선에 이길 수 있겠느냐, 그리고 대선에 이긴다 하더라도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겠느냐라는 의문점을 던지고 있는 거고요.
◇ 김현정> 대표라도 이러지 않으면
◆ 김철근> 이런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 김현정> 질 수 있다?
◆ 김철근> 그럴 수도 있고, 이기더라도.
◇ 김현정> 이긴다 한들
◆ 김철근>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겠느냐? 이른바 진박 논쟁과 국정농단 사태를 맞이한 그런 상황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때 다들 알고 있었을 거예요. 그렇지만 다 조용했잖아요. 그런 지점들을 좀 얘기할 수가 있겠고요. 중요한 건 선거 전략, 대전략을 보는 시각의 차이라고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반문재인 세력은 다 모여라. 이른바 반문 연합에 의해서 선거를 치르면 이길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사실은 반문연대로 선거를 치렀던 총선에서 180:100으로 깨졌습니다. 졌습니다.
◇ 김현정> 어, 그러네요.
◆ 김철근> 그리고 또 다른 시각으로 봤을 때 세대연합론이라고 하는 2, 30대와 6, 70대가 연합해서 40, 50대를 설득해 내는 세대연합론으로 치른 선거가 4월 7일 오세훈 서울시장 보궐 선거였어요. 그런 방식으로 우리의 대선을 치러야 된다. 이런 시각의 차이가 있는 거죠. 과거에.
◇ 김현정> 그 시각이 여전히 부딪히고 있다는 얘기인가요? 이준석 대표는 이른바 2030, 6070 포위론, 이렇게 얘기하죠. 세대 연합론, 세대포위론, 이걸 주장하고 있고 다른 그룹에서는 선대위 안에 다른 그룹에서는 그게 아니다. 그게 아니다, 반문 빅텐트가 필요하다. 이 세력, 저 세력 모두 다 연합해야 된다. 이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이게 계속 근본적인 문제였어요?
◆ 김철근> 그렇습니다. 그게 근본적인 문제라고 보고요. 그걸 1차적으로 합의했던 게 울산 합의인데 울산 합의에 3개 항이 있습니다. 울산 합의는 사실상 세대연합론을 하기로 결정되는 합의였거든요. 무슨 얘기냐면, 합의문에 세 가지인데 첫 번째가 2030을 위한 정책 활동을 추진한다. 그러니까 2030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해야 된다. 두 번째, 당무우선권. 후보는 대표에게 요청하고, 대표는 후보의 요청을 받아들인다. 받아서 시행한다. 이렇게 됐고요. 세 번째는 후보는 대표와 원내대표와 협의를 통해서 모든 일을 처리한다, 이거거든요. 그러면 결국은 2030을 중심으로 당무우선권은 후보가 주도권을 가지고, 대표와 원내대표가 합의해서 다 처리하는, 이런 울산 합의가 있었는데 사실상 그게 깨진 거죠.
◇ 김현정> 그럼 1, 2, 3항 모두가 다 깨졌다고 보시는 거네요?
◆ 김철근> 모두가 깨졌죠. 결국 그 촉발이 일주일 전에 사실 우발적인 상황이었죠. 조수진 공보단장이 항명성 발언을 하면서 이준석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던지는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는데요. 그거 오는 과정에서 정말 빠른 조치가 있었어야 되죠. 왜냐하면 월요일날 아침에 그런 상황이 생겼고, 화요일날 오후 4시에 (이준석 대표 선대위 사퇴)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 사이에 시간이 상당히 많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후보님은 '당내에서 이견이 있을 수 있지 그게 민주주의 아닙니까?' 이렇게 얘기를 했고 실제로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던진 상황에서는 '그게 그럴 일입니까?' 이렇게 되면서 상당한 위기 상황, 그리고 이게 뭐랄까 축적돼 온 이런 걸로 보지 않고 그냥 일상적인, 별거 아닌 (문제로 보는), 이런 인식의 차가 굉장히 컸던 거고요. 그 인식의 차가 결국은 어떻게 형성됐을까. 후보님이 정치를 오래하신 분 같으면 특별히 보고를 많이 받지 않더라도 그 상황을 아실 수 있는 건데.
◇ 김현정> '이게 심각하구나'
◆ 김철근> 그런데 정치하신지 얼마 안 되셨잖아요. 그러면 결국은 주변에 믿는 가까운 분들의 보고에 의해서 결정할 수밖에 없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그 판단을 흐리게 한 사람들이 누구냐, 이거죠.
◇ 김현정> 그러면 이준석 대표는 월요일에 그 회의에서 그런 해프닝이 있고 나서 그다음 날 4시 전까지 조수진 최고에 대한 어떤 조치가 있었다면, 징계든 뭐든 조치가 있었다면 기자회견하고 상임선대위원장직 그만두고 이런 일 안 했을 거라는 거군요. 거기까지 안 갔을 거라는 거군요?
◆ 김철근> 에스컬레이션을 타지 않았겠죠. 왜냐하면 페이스북에 두 번을 얘기를 했거든요. '(조수진 의원이) 거취를 표명해라.'
◇ 김현정> 맞습니다.
◆ 김철근> 그런데 아무 조치도 없었고, 본인도 당사자가 아무 조치가 없었고. 후보님도 아무 조치가 없었어요. 그래서 상황이 좀 악화된 상황으로 가고 있는 건데요.
◇ 김현정>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 대선 70일 앞두고 특히 윤 후보가 가족 문제나 여러 가지로 하락세를 겪는 상황에서, '대표가 지금은 그런 문제를 좀 내부적으로 얘기하면서 풀어야 됐던 건 아니냐' 중진 그룹이나 김종인 위원장도 비슷한 생각을 이번에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 김철근> 이 대표가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이런 얘기를 많이 했고요. 또 회의석상에서도 얘기를 했고. 그런 건데.
◇ 김현정> 아 내부에서 하다 하다 얘기가 안 됐던 거예요?
◆ 김철근> 그런 거죠. 그런 지점이고요. 대표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중요한 당무는 선거에 승리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의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떠나기는 했지만 당대표로서 당연히 대선 승리를 위해서 역할을 할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거는 대전제입니다.
◇ 김현정>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즉 윤석열 대통령이 돼야 된다'라는 생각은 분명하신 거죠?
◆ 김철근> 그럼요.
◇ 김현정> 아니, 왜냐하면 지지층 일각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감이 아니라는 생각을 이준석 대표가 하고서 일찌감치 선긋기 하는 건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도 온라인상에서 나오더라고요.
◆ 김철근> 그런 건 아니고요. 이준석 대표의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번 대선 승리의 큰 전략은 2030과 6070이 연합해서 세대연합론을 펼칠 수 있는 이런 전략을 써야 되는데, 과거 2012년이나 2007년 보수정당이 승리 했을 때는 이명박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 원톱 한 사람만 보이면 됩니다. 왜냐하면 지지층이 크게 구별되지 않고 하나로 뭉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후보가 지지층을 다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전통적인 보수층을 중심으로 뭉쳐 있고, 사실 우리가 이기려면 2030과 중도, 수도권 지역에 있는 분들이 지지를 많이 해 주셔야 우리가 이길 수 있거든요. 그러면 그 상징적인 사람이 사실은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30대 0선의 이준석 대표거든요. 그래서 어찌 보면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러닝메이트 개념으로 선거를 치러야 저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래서 울산 합의 이후에는 두 분이 같이 다니셨잖아요.
◆ 김철근> 맞습니다. 그런데 두 분이 다니면 '(이준석 대표가) 자기 정치한다. 누가 더 돋보인다' 이런 얘기를 하니까 답답한 거죠, 사실은.
◇ 김현정> 아, 그렇게 다녔는데 이제 그 전략이 아니라고 믿는 어떤 그룹들에서는 그것을 좀 속된말로 고깝게 봤다. 그래서 그 행보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 말씀이세요?
◆ 김철근> 아니 굳이, 대선 기간에 대선 후보만 돋보이면 되는 것이지 왜 자꾸 대표가 옆에서 언론에 많이 조망이 되고 그러냐, 이런 취지의 자기정치 비판이 상당히 많았거든요.
◇ 김현정> 정리를 해 보자면 '이준석 자기 정치하는 거 아니야?' 이런 비판의 목소리에다가 비판의 시각에다가 이 대선판을 이끄는 선거 전략에서의 시각 차도 있었고 이런 게 다 복합적으로 부글부글 끓다가 조수진 최고위원 건으로 터진 거다?
◆ 김철근>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라는 이 목표에서는 이준석 대표도 지금도 흔들림은 없다는 거죠?
◆ 김철근> 그렇습니다. 네. 선거에 이기려고, 그리고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려고 그렇게 하는 거죠.
◇ 김현정> 그러면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한데요.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로 복귀하실 가능성이 있습니까?
◆ 김철근> 선대위에 복귀하냐, 안 하냐는 크게 문제가 안 된다고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이미 당대표 지위를 가지고 있고 당대표의 중요한 당무는 선거에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당대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면, 당연히 선거에 이기는 방향으로 가겠죠. 그런데 선대위직을 갖느냐, 안 갖느냐의 형식적인 논리에 얽매이기보다는 중요한 것은 후보와 대표와의 관계의 문제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맞는 말씀인데 외부에서 보기에는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로 다시 복귀하지 않으면 '이 갈등이 계속되고 있구나, 내홍이 계속되고 있구나' 이런 느낌을 계속 줄 수가 있어서요.
◆ 김철근> 아니 어떤 조건을 따지는 건 아닙니다. 전혀 조건을 따지는 건 아니지만 그 관계의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선대위에 있든 아니든 더 열심히 할 겁니다. 이준석 당대표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이준석 당대표를 지지하고 함께 움직여야 될 2, 30대와 중도와 수도권 중심의 지역에 많은 지지자들이 보고 있거든요. 이준석 대표를 어떻게 대접하고 어떻게 대우하는지 본인들하고 일체감을 갖고 있는 거기 때문에 그 고민을 하는 겁니다.
◇ 김현정> 관계 문제가 해결이 되면 들어갈 수도 있고 밖에서도 할 수 있고 어쨌든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
◆ 김철근> 그렇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관계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하는데요?
◆ 김철근> 수직적 관계가 아니어야 되겠죠.
◇ 김현정> 지금도 그런데 수직적 관계가 아니다라고 말씀은 윤 후보가 계속 하시잖아요.
◆ 김철근> 지금 윤 후보님과 윤 후보님을 둘러싸고 있는 이른바 윤핵관이라고 표현하면 좀 그렇겠습니다마는 핵심그룹들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대통령 후보만 보이고 문재인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모이면 당선될 수 있다. 이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만 보이면 된다' 이 생각을 갖고 있는 거고요. 그렇게 해서는 우리가 파이를 키울 수가 없다. 20, 30대와 중도와 수도권을 키우려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보는 개인적인 개념으로 보면 후보와 이준석의 러닝메이트 개념으로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된다. 그러면 확장이 되고 대선에 필승 전략이 될 수 있다.
◇ 김현정> 그러면 수평적인 관계라는 것을 상징할 수 있는 뭔가 드러나는 게 있습니까? 뭘 좀 하면 이게 수평적인 관계다, 담보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 김철근> 글쎄요. 특별히 담보할 수 있는 형식은 잘 모르겠는데요. 후보의 마음이고 후보의 뜻이겠죠.
◇ 김현정> '후보 측에서 구체적인 요청이 있으면 복귀를 당연히 생각하고 있다'라고 어제 이 대표가 다른 인터뷰에서 말씀하시더라고요.
◆ 김철근> 그게 울산합의 두 번째 항의 당무우선권하고 같은 겁니다. 후보가 요청을 하면 당대표는 그에 따른다, 실천한다, 이런 것이기 때문에 그 차원에서 하는 얘기입니다.
◇ 김현정> 그럼 윤 후보가 직접 전화하거나 만나서 복귀해 달라고 구체적으로 요청을 하면 받을 수 도 있다는 건가요.
◆ 김철근> 그거는 의논을 해봐야 되겠죠. 아직까지는 전화 한 통화 한 적이 없으시니까.
◇ 김현정> 아, 그렇습니까? 아직 일주일 지났는데 전화 한 통화 없었습니까?
◆ 김철근> 직접 하신 건 없는 것 같고요. 의원님과 중진의원님들, 초선의원님들 그리고 걱정하는 많은 분들이 대표님과 후보님을 오가면서 얘기는 전달하고 있는 걸로 알고만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대화를 해 봐야 이게 어떻게 뭐라도 나올 텐데, 아직 대화가 시작이, 물밑 대화는 있긴 있어요?
◆ 김철근> 두 분이 직접 하신 건 없습니다.
◇ 김현정>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에) 복귀를 한다면 복귀의 골든타임이 있다면 그 시점은 언제쯤으로 보세요?
◆ 김철근> 가능한 빠를수록 좋다라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연말연시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연말 이내에 당내 문제가 좀 해소됐으면 하는 그런 기대와 바람이 있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실장님 고맙습니다.
◆ 김철근> 감사합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 김철근 실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