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내년 국가사업방향 결론 내리고 농촌진흥 혁명적 중대조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농촌 진흥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당 전원회의 첫날인 27일 내년도 '당과 국가의 사업방향'에 대한 결론을 한데 이어 28일에는 농촌진흥을 위한 '혁명적인 중대조치들'을 취했다고 노동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국가부흥의 새로운 투쟁지침을 밝히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2일회의가 진행됐다"며, "첫날 회의에서 2021년도 주요 당 및 국가정책들의 집행정형을 총화하고 새 년도 사업계획에 관한 문제를 토의한데 이어 28일 사회주의 농촌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당면과업에 대해 중요하게 취급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특히 "첫날 회의에서 역사적인 결론 '2022년도 당과 국가의 사업방향에 대하여'를 한 데 이어 2일 회의에서 사회주의 농촌발전에서 중대한 변혁적 의의를 가지는 역사사적인 보고를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우리식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지향하고 있는 현실적 조건과 시대적 요구에 맞게 농촌 진흥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발전전략과 중심과업, 구체적인 실행방도들을 제시했으며 혁명적인 중대조치들"을 취했다는 것이다. 
 
신문은 그러면서 "현 시기 우리나라 농촌문제 해결의 가장 과학적이며 혁명적인 진로를 명시한 새로운 사회주의농촌 건설강령은 전원회의 참가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찬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취했다는 '농촌진흥의 혁명적인 중대조치들', '새로운 사회주의 농촌 건설 강령'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김 위원장이 첫 날 회의에서 결론을 내린 '내년도 당과 국가의 사업방향'에 대해서도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다만 북한이 이번 전원회의에서 "국가부흥의 새로운 투쟁지침"을 밝힌다고 한 만큼, 농업 등 내년도 주요 국가사업 방향에서 보다 새롭고 진전된 내용이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당 내용은 앞으로 전원회의를 모두 마친 뒤 지난 2019년 전원회의 때처럼 '결정서' 형태로 공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내년 1월 1일 신년사를 통해 전원회의에서 확정된 내년도 사업방향을 언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당 전원회의 2일회의 진행 사실을 전하면서 "전원회의는 상정된 의정 토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여, 회의가 계속되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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