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1호 '스타필드 창원' 2024년 문 연다

스타필드 창원 기공식. 창원시 제공
신세계의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창원'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스타필드 창원은 28일 사업 부지인 의창구 중동 729번지에서 착공을 앞두고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은 내빈소개와 사업경과 보고 영상 시청, 지역 투자와 고용창출을 위한 사업 협약식, 환영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임영록 스타필드 대표이사, 박완수 국회의원,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 황규종 의창구청장 등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스타필드 창원은 신세계프라퍼티가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이다. 지하 7층~지상 6층으로, 축구장 30배가 넘는 연면적 24만4257㎡ 규모로 지어진다. 2022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필드 창원에는 쇼핑몰은 물론이고 아쿠아필드, 창고형 매장, 문화·운동시설 등이 조성된다. 아쿠아필드는 찜질스파, 워터파크, 사우나 등을 갖춘 스타필드 대표 레저시설이다.

창원시 제공
신세계 측은 스타필드 창원을 통해 준공 후 연간 1천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고, 1만5천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타필드 창원과 창원시는 이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스타필드는 지역인재 채용과 지역업체 참여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향후 스타필드 창원 오픈 때 채용박람회 개최를 협의하기로 했다.

남은 과제는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 마련이다. 스타필드 창원은 상인단체와 상생협약을 맺기 위해 준비 중이다. 스타필드 창원은 완공 전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임영록 스타필드 창원 대표는 "스타필드는 세상에 없던 경험을 만들어 왔다. 스타필드 창원을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며 "공론화 과정과 현재까지도 지역 상인단체의 우려의 목소리를 알고 있다. 진정성 있는 상생 협의를 통해 지역 주민의 걱정을 함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의 기대에 맞게 스타필드 창원이 조속히 건립되길 바란다"며 또한 특례시 승격을 통해 더 큰 행정 서비스와 만족도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장 앞 입구에는 소상공인들이 스타필드 창원 건립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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