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8일 흥해 특별재생지역 내 도시재생의 마중물 역할을 할 중심시설인 '흥해공공도서관과 아이누리플라자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흥해공공도서관과 아이누리플라자는 피해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대성아파트 부지(흥해읍 마산리 62-1 일원)에 38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의 공공복합시설로 건립된다.
흥해공공도서관과 아이누리플라자는 오는 2023년 12월에 준공, 2024년 2월 개관 예정이다.
흥해공공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의 본래 기능에 더해 음악특성화 기능인 음악강당, 음악밴드실, 음악감상열람실 및 음악도서관을 포함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음악특성화 도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아이누리플라자는 시립어린이집, 장난감도서관, 키즈카페가 포함된 영유아 교육 및 육아지원시설로 조성된다.
행복도시어울림플랫폼에는 공공도서관, 아이누리플라자 뿐만 아니라 북구보건소와 트라우마센터도 함께 들어서 북구지역의 공공의료 및 보건을 책임진다. 재난으로 인한 시민들의 정신적 외상을 치유하고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게 된다.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는 2022년 7월에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착공식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 단순 복구가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도약하는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흥해특별재생계획은 마중물 13개 사업, 부처연계 8개 사업, 지자체 8개 사업, 공기업참여 1개 사업이 포함된 총 30개 사업으로 추진된다.